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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절뚝거리며 일주일만에 법원 출석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예원기자 송고시간 2017-07-14 16:01

박근혜 발부상에 대한 신동욱 총재 트위터.(사진제공=신동욱 총재 트위터)

발가락 부상을 이유로 수차례 재판에 나오지 않았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일주일 만에 법원에 출석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14일 오후 12시 50분쯤 법무부 호송 버스를 타고 서울 서초구 법원종합청사 내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호송차에서 내려 구치감으로 이동하는 동안 발 통증을 호소했던 왼쪽 다리를 약간 저는 모습을 보였다. 여성 교도관에게 비스듬히 상체를 기대는 등 부축을 받았으나 다른 보조기구 없이 스스로 걸었다.

옷차림에 큰 변화는 없었으나 평소 신던 구두가 아닌 플랫슈즈를 신고 나타났다. 그러나 부상당했다는 왼발에 별다른 조치를 하진 않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뇌물수수등 13가지 혐의로 피의자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이달 10일, 11일, 13일 본인 형사 재판에 발 통증을 호소하며 불출석했다.

이에 대해 박 전 대통령 변호인 채명성 변호사는 "박근혜 피고인이 지난주 왼발을 심하게 찧어 통증이 있는 상태에서 재판에 출석해왔다"며, "구치소 접견을 가보니 상태가 더 심해져 거동 자체가 불편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처가 악화될까 우려돼 치료한 뒤에 출석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불출석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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