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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 서북병원, 일 간병비 87% 낮춘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예원기자 송고시간 2017-07-14 16:46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상 모습(기사 내용과 무관함)./아시아뉴스통신DB

서울시 서북병원은 이달부터 1개 병동 35병상을 시작으로 환자와 보호자들의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개인 간병비로 인한 보호자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더불어 직장과 가정생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해당 병동에서는 입원하는 동안 개인 간병인이나 보호자가 아닌 팀을 이룬 병원의 전문 간호 인력인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간병지원인력의 24시간 돌봄을 받게 된다.

이로 인해 일평균 7~8만 원 소요되던 간병비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이용 시 본인 부담금 1만2000원으로 해결되어, 간병으로 인한 시민의 부담이 87% 감소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입원기간 동안 환자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켜 퇴원 후 가정으로의 성공적 복귀 지원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 등을 실시한다.

또한 기존의 간호사 인력을 확충하고 간호조무사 및 간병지원 인력을 신규채용하면서 향후 병동 확대를 통한 지속적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찬병 서북병원 병원장은 "전문 인력에 의한 간호·간병서비스 제공은 입원 서비스 질 향상의 첫걸음"이라며 "이번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통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입원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안전하고 믿음직한 공공의료의 질적 향상은 물론 환자 및 보호자의 간병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이로 인해 보호자의 생활 안정까지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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