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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위동 13구역 도시재생 추진 위해 총 100억 원 투입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고은기자 송고시간 2017-07-14 16:48

장위 도시재생활성화구역 위치도.(사진출처=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지난 13일 열린 제1차 도시재생위원회에서 '성북구 장위동 도시재생시범사업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에 대해 '원안가결' 됐다고 14일 밝혔다.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은 지역발전과 공동체활성화 및 주거지 통합재생을 위해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을 종합적으로 수립하는 실행계획을 말한다.
 
장위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은 서울시 도시재생위원회가 출범한 이후 최초로 상정된 안건으로, 도시건축 분야 외에도 공동체?사회적경제?역사?문화?교통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면밀한 검토를 거쳐 가결처리 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에서는 북서울 꿈의 숲과 인접한 서울의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전형적인 주거지역인 장위동 13구역(32만㎡)에 대해 2014년 12월 도시재생활성화시범사업지역으로 선정해 2018년까지 성공적인 도시재생 마을로 조성할 계획이다.
 
성북구 장위동(장위13구역)은 2005년 서울 최대 규모의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돼 재개발의 기대를 품었으나 사업 장기화로 2014년 촉진지구 지정이 해제됐다.
 
장위동은 6~70년대 일단의 주택지조성사업으로 조성된 신흥 부촌마을로 ‘동방고개’라는 지명으로 불리는 곳이었으나,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이후 찬반갈등에 따라 주민간 잦은 마찰과 대립으로 주민간의 관계 단절, 공동체 형성 약화와 함께 기반시설과 건축제한 등으로 복합적인 쇠퇴가 진행되는 지역이었다.
 
골목개선시범구간 예시도.(사진출처=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골목마다 이야기를 품은 장위마을’ 비전실현을 위해 ‘장위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을 내년까지 총 100억 원을 투입하는 단계별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지역 주민과의 소통창구인 ‘장위 도시재생지원센터’('15.3.)를 개소해 설문조사, 주민설명회, 공청회 등을 통해 도시재생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주민을 중심으로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계획수립부터 관리운영계획까지 주민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가꿈주택과 연계해 가꿈주택 신청가구 밀집지역과 경관개선사업 및 담장개선집수리사업을 연계하는 골목시범구간을 선정해 우선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새롭게 조성되는 거점시설들을 연계하고 골목의 특색을 도출할 수 있는 테마골목길 4개소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테마골목길은 총 4개소로 놀이터길, 새롬길, 술래잡기길, 시장길이 있으며, 각각의 차별화된 테마콘셉트로 조성한다.
 
장위동의 지역자원을 발굴?활용한 주민편의시설 및 복지문화거점 조성에도 나선다. 지역 내 건축물 중 김중업 건축문화의 집을 개보수하거나, 주민이 기부한 청소년공부방을 새롭게 청소년문화공간으로 조성, 노외공영주차장 부지에 복합주민편의시설 조성, 향나무쉼터 부지에 주민을 위한 복합복지문화센터(도시재생지원센터 입주)를 조성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다양한 거점시설들은 주민커뮤니티 활동공간 및 청년창업공간, 청소년문화공간 등으로 조성하고, 주민들의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공간을 조성 한다는 계획이다.
 
공동체활성화와 주민역량강화를 위해 주민이 요구하는 공간에 대한 의견수렴을 거쳤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거점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김중업 건축문화의 집은 김중업 건축가의 건축학적 가치를 보존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개보수 공사를 진행해, 주민들에게 개방함으로써 문화?예술 분야의 거점공간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주민이 기부한 청소년공부방은 노후되고 이용률이 저하돼 기부자의 뜻을 유지하는 청소년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조성된다.
 
기존 노외주차장 부지에는 서울주택도시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주민편의시설, 창업지원시설, 맞춤형임대주택(도전숙), 주차장, 근린생활시설 등 다양한 용도가 도입되는 복합용도의 시설로 조성된다.
 
기존 향나무쉼터 일대는 도시재생사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도시재생지원센터가 들어서는 복합복지문화센터가 조성되며, 성북구 여러 부서와 협력하여 건축되는 건축물로 센터 이외에 구립도서관, 부모지원센터, 공영주차장, 옥상정원 등이 도입된다.
 
4개의 거점시설은 지역관리기업(CRC)을 통해 운영?관리해 나가며, 향후 시설운영 등으로 발생하는 수익은 도시재생의 재원으로 활용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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