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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시간당 90㎜ ‘물폭탄’…비 피해 속출

[충북=아시아뉴스통신] 백운학기자 송고시간 2017-07-16 11:18

명암저수, 율량천 범람위기 주민대피령… 청주 복대‧ 비하동 곳곳 주택 차량 침수
16일 새벽부터 내린 폭우로 청주시 흥덕구 롯데아울렛 매장 앞 도로가 침수됐다.(사진제공=청주시민)

16일 새벽부터 충북 청주지역에 시간당 90㎜의 폭구가 쏟아지면서 도로와 주택침수 등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역별로는 이날 새벽부터 오전 8시까지 청주에 155.1㎜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증평 154.5, 괴산 133, 진천 116, 음성 98㎜ 등의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있다. 

특히 청주에 시간당 90㎜가 넘는 비가 쏟아지면서 이날 오전 9시를 기준으로 한 시간여 전부터 청주시 복대동 석남천이 범람해 인근 도로와 주택 침수됐다.
 
국민안전처는 이날 오전 8시 57분을 기해 청주시 전역에 산사태 경보를 발령했다.
 
청주시 SK하이닉스 앞 도로에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차량들이 물에 잠겨 있다. (사진제공=청주시민)

청주시 역시 이날 오전 10시15분과 11시 5분을을 기해 청주시 명암저지와 청주 율량천이 위험 수위에 달래 범람할 우려가 있다며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흥덕구 복대천 주변은 한때 하천물을 넘쳐 인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세워진 차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복대천 범람으로 물바다가 된 복대동 일대모습.(사진제공=청주시민)

많은 비가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겨 교통이 통제되는 곳도 속출하고 있다.

현재 청주흥덕구 서청주 사거리, 솔밭공원 사거리 강내면 진흥아파트 사거리, 분평동 하이마트 사거리, 차량 통행이 불가하다.
 
 이날 오전 5시부터 9시까지 충북소방본부에 접수된 침수 신고는 500여건에 달하고 있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청주지역에는 앞으로 30~100㎜의 비가 내린 후 오후부터 점차 개이겠다”고 “비피해가 없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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