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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영화 ‘어웨이큰 플레이어’ 한울별 감독 인터뷰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주성진기자 송고시간 2017-07-18 10:25

'어웨이큰 플레이어' 연출하는 한울별 감독 / (사진제공 = 강한필름)

음악영화 '어웨이큰 플레이어'로 입봉한 한울별감독 부산국제영화제 단편부문에 출품한 상태며 19일 시사회를 준비중이며 신인 감독으로 빠른 행보를 하고 있는 한감독을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 영화감독을 하게된 동기가 있나요
 
영화관계자는 모두가 그럴거라 생각하는데, 어릴때 부터 영화를 좋아했었습니다. 그러다가 막연하게 영화배우가 되고 싶단 생각을 한동안 하다가, 제 자신의 외모등을 현실적으로 인지하면서 영화감독이되고 싶단 생각으로 바뀌었고, 감독마저 안된다면 언젠가 돈을 벌면 멋진 영화를 만드는 제작사를 해야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글쓰는 것을 좋아 했습니다. 중학교때는 소설 같은 걸 노트에 연재하면서 같은 반 친구들에게 돌려읽게 하기도 하고 만화책을 포함해 책을 많이 읽었었던 것 같습니다.
 
성인이 되어선 중앙대 경영학을 전공하면서 사업을 하고 금융계에 있다가 인베스트 회사를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이 때 드라마 및 영화 제작 투자 의뢰를 받게 되고, 투자검토 과정에서 제작 프로세스를 알게 되고 이해 하면서 직접 제작에 뛰어 들게 되었습니다.
 
영화 제작사를 운영하면서 많은 시나리오를 보게 되고, 그러다가 어느 순간 부터 직접 시나리오를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쓴 시나리오들을 몇몇 지인 감독들이 보곤 잘 썼다고 자기가 연출하고 싶다고달라는 이야기 등을 들으며 자신감이 생겨 시나리오 쓰는 것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시나리오들을 쓰고 나니 연출을 해서 제가 의도했던 대로 영상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게 되었고, 많은 분들의 도움과 가르침 속에서 영화감독으로 데뷔하게 되었습니다.
 
▶ 조만간 시사회하는 '어웨이큰 플레이어'는 어떤영화인가요.
 
'어웨이큰 플레이어' 는 음악영화 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연주가인 바이올린의 박은주, 오카리나의 김준우, 핑거기타의 정선호 이분들의 팬이였는데, 이들을 세상에 알리고 싶기도 하고, 이들의 아름다운 음악을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었습니다.
 
전 이들의 음악을 들을때면 영감이 깨어나고 음악적 감성이 풍부해지면서 행복함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혼을 담은 연주는 혼을 깨운다"라는 주제로 기획하게된 영화이며 노래는 또다른 연주이자 음악이기에 주인공은 가수입니다.
 
기본적인 내용은 여주인공이 12년만의 복귀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들이 엄마를 마중나왔다가 교통사고가 나며 코마 상태에 빠집니다. 음악적 재능이 풍부했고, 음악을 좋아했던 아들을 위해 엄마는 음악을 들려주고, 우연한 계기로 아이가 음악에 반응하는 걸 알게 됩니다. 그래서 아이가 좋아했던 음악의 연주자들(박은주,김준우,정선호)을 찾아가 아이를 깨우기 위해 연주를 부탁합니다.
 
아이의 사연을 듣고 연주자들은 하나씩 찾아와 혼신의 연주를 들려줍니다. 이들의 연주를 듣고 아이는 서서히 깨어나게 되는 아름다운 연주와 노래가 어우러진 음악영화 입니다.
 
▶ 신인감독으로 제작하시면서 힘들었지는 않았는지
 
모든게 힘들었습니다. 말그대로 첫 감독이기 때문에 하나에서 열까지 생소하고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조감독님과 촬영감독님을 비롯한 스텝들이 모두 한마음으로 도와줘 즐겁게 작업할 수 있었으며 그리고 단편영화이다 보니 제작비 마련이 어려웠고, 단편영화 제작 지원 시스템이 많이 열악해 힘든면이 있었습니다.
 
▶ 영화 '어웨이큰 플레이어' 진행방향은
 
향후 1년간 부산국제영화제 출품을 시작으로 국내, 해외 각종 영화제엔 모두 출품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실연주자들이 주연이였기 때문에 이들과 어웨이큰 플레이어 콘서트 를 기획해서 꾸준한 공연을 해나갈 생각입니다. 7.1.토 미니 콘서트를 치뤘고, 9.16.에도 콘서트 공연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 다음작품은 어떤작품으로 구상하시는지
 
신세계에 나온 연변거지들 캐릭터를 주연으로 한 코믹액션 '연변거지들' 이란 영화와 팔씨름 국가대표 선수들을 다룬 '팔씨름전쟁' 이란 영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크레이프' 라는 음악영화 시나리오를 쓰고 있습니다.
 
▶ 앞으로의 포부 한마디 해주세요.
 
음악영화를 좋아해서 한국의 존카니 감독이 되고 싶구요. 그리고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계속 찍고 싶고 박찬욱, 봉준호 감독님 처럼 언젠가는 헐리웃에서 헐리웃스타들과 함께 영화를 찍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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