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지난 정부 민정수석실 자료를 캐비닛에서 발견했다고 밝히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
자유한국당이 19일 청와대 민정수석실 문건을 공개한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과 성명불상의 청와대 직원들을 공무상 비밀누설 및 대통령 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4일과 17일 두 차례에 걸쳐 박수현 대변인은 청와대 브리핑을 통해 지난 정부 민정수석실에서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문건들 중 일부 자필메모를 공개하여 공무상 비밀을 누설하였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 대변인은 성명불상의 청와대 직원들과 공모하여 지난 정부 민정수석실 및 정무수석실에서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약 1,660여 건의 문건 사본을 특검에 제출한 바 있다”며 고발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한국당은 ‘공무상 비밀 누설 및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제30조 제2항 제1호’ 위반 혐의로 피고발인에 대한 철저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