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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청와대 식사 대신, 수해지역 봉사활동 가기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영대기자 송고시간 2017-07-19 13:38

“한국당 혁신, 우파· 좌파·중도적 시각에서 충분히 논의할 것”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 2층 강당에서 열린 최고위원·재선 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홍준표 당 대표와 정우택 원내대표가 활짝 웃고있다.(사진제공=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오늘 청와대 회동이 있는데 적절하다고 보이지 않아서 참석하는 대신 수해 지역 봉사활동 가기로 했다”며 “청와대 영수회담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19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재선 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청와대에서는 식사를 하겠지만, 아픔을 겪고 있는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봉사하는 자유한국당의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그 대신 청주 수해지역에 찾아가 봉사활동을 하고 기부를 하는 것으로 오늘 일정을 진행할 것”이라며 “정부조직법이나 예산 부분에 여야가 협의해서 잘 처리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오후 두 시에 류석춘 혁신위원장이 혁신위원 명단을 발표할 것”이라며 “당이 혁신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줄 수 있는 엄선된 위원들의 명단이 발표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그리고 “오늘 아침 혁신위원장으로부터 명단을 통보 받았다”며 “특이한 것은 지난 30년간 좌파진영에서 활동한 분이 좌파적 시각에서 자유한국당의 혁신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혁신위원장이 심사 숙고해서 영입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혁신위원장에게 모든 것을 일임하고, 좌파 시각에서 보는 자유한국당과 우파 시각에서 보는 자유한국당, 중도적 시각에서 보는 자유한국당 등 모든 혁신 소재를 망라해서 혁신위원회에서 밖에서 보는 우리 자유한국당의 혁신 문제를 충분히 논의해서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진희경 대변인은 이날 연석회의 비공개 결과 브리핑을 통해 “오늘 재선 그룹에서 이야기 있었던 주된 이야기는 당의 화합이었다”며 “이제는 응어리를 풀고 같이 손을 잡고 당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는 말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앙당의 입장이 지방에도 전달될 수 있도록, 당이 하나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채널을 마련하자라는 제안과 함께 방송 출연이나 언론 인터뷰 시 당의 정확한 입장을 충실히 숙지하고 하자는 말이 있었다”고 전언했다.
 
아울러 “아무래도 재선 그룹들은 의정 활동을 더 많이 한만큼, 당의 문제들과 꼼꼼하게 짚어야 할 것들에 대해 말씀해주신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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