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참여로 설립된 경북 문경관광개발(주)가 조민간 이사회를 갖고 전문경영인을 대상으로 대표이사를 공개모집 하는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는 정부투자기관과 경상북도 출자, 출연기관에서 시행하는 공모방식이다.
문경시(시장 고윤환)는 지난 17일 문경관광개발(주)에 임원추천위원회 운영규정(안)의 안건을 논의하기 위해 이사회 소집을 요구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경영권 공백 상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시민참여로 설립된 시민회사라는 설립 당시의 취지를 살려 전문경영인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것이 경영혁신과 배당률 제고 및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문경관광개발(주)는 전 대표이사를 상대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과 주주총회 결의 무효 및 취소 소송이 제기된 상태다.
대표이사 선임을 위해 그동안 총 4차례 이사회를 소집했지만 두 차례는 이사 정족수 부족으로 무산된데 이어 나머지 두 차례는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선임이 부결됐다.
새로운 해결 방안이 모색되지 않는 한 현재 상황이 장기화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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