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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가슴으로 일하는 사람···천생 정치인 복기왕 아산시장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김형태기자 송고시간 2017-07-20 13:07

“세상을 바꾸겠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 따라선 청년, 바로 접니다”
복기왕 아산시장./아시아뉴스통신=김형태 기자

“우리는 가족, 국가, 인류 등 공동체 속에 살고 있고 이것을 조화롭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다”
 
아산시장으로 일하는 동안 환경, 안전, 건강, 교육, 아동·여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 정책을 실현시켜온 복기왕 아산시장.
 
복 시장은 대학 시절 당시의 불안한 정치상황과 만연한 부정부패를 겪고서 독재로부터 벗어난 민주주의 대한민국, 가난한 사람도 부자도 똑같은 권리를 누릴 수 있는 평등한 대한민국을 꿈꾸며 정치를 시작했다.
 
자신의 꿈을 실현하는데 가장 구체적이며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 정치라고 판단. 당시 정치권에서 외면 받았던 노무현이라는 대통령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다양한 청년단체 활동, 시민단체 활동, 자원봉사 활동 등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작금의 현실 정치까지 오게 됐다.
 
천안아산 상생협력 행정협의회에 참석 중인 복기왕(오른쪽) 아산시장./아시아뉴스통신=김형태 기자
 
“세상을 바꾸겠다던 청년의 꿈은 아직도 진행 중입니다”
 
그는 국회의원을 거쳐 두 번의 아산시장을 지내는 동안 많은 일들을 해왔고 정치를 통해 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시간들이 너무나 좋다며 지금도 가슴과 두 손으로 일하는 성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치를 처음 시작한 몇 년은 배우고 도와주는 보좌 역할을 주로 했고 주어진 일에 열심히 성심을 다했던 그는 결국 여당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는데 “당시엔 경험이 없다보니 누구도 중요한 일을 주려하지 않았어요. 그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어깨너머로 배워서 실행해보는 방식이었다”며 노력 끝에 남보다 빨리 명패를 가진 정치인 복기왕의 삶이 시작된 과거를 회고했다.

지난 2010년 제5대 충남 아산시장에 당선돼 여러 정책들을 펼치며 시민들과 웃고 울며 보낸 자치단체장의 시간, 다시 아산시장 출마 제의를 받게 되고 2014년부터 제 6대 아산시장에 당선돼 30여만명 시민의 총책임을 맡으며 숙련된 정치인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이제 그는 현재의 아산시를 돌아보며 아산의 발전을 위해 폭 넓은 분야를 고민하고 경제 창출을 위한 개발 방안을 고민하는 등 아산의 미래가 대한민국의 미래가 되는 꿈을 쫓고 있다.
 
지난해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 복기왕 아산시장의 개회 선언 모습./아시아뉴스통신=최 솔 기자
 
이런 그에게 아산에 대한 정의를 물었다.
 
“한 마디로 이야기하면 전도유망한 청년과 같은 ‘청년도시’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그에게 아산은 자랑이고 생각만 해도 기분 좋은 사랑하는 곳이다.
 
과거 농업에 기반한 온천 관광도시로 시작해 20여년 전부터 대한민국에서 내노라 하는 경제도시로의 변화 그리고 지금도 꾸준히 변화하고 있고 인구도 늘고 있는 성장하는 도시이기 때문에 앞으로 아산의 미래가 대한민국의 미래가 되는 날이 올 것이라 믿는다.
 
그는 아산을 자급자족 능력이 뛰어나 모든 조건을 갖춘 도시라고 말한다.
 
농업, 산업, 문화관광, 역사까지 아산이라는 이 도시에 모두 다 들어있고 이순신이라는 우리 역사의 영웅이 성장하고 나라를 구하는 일까지 하게 된 소중한 곳이라며 자랑스러움을 마음에 새기고 산다.
 
복 시장은 우리나라의 경제는 수출 지향적 구조라며 “대한민국 무역수지 흑자의 50% 가량 이상을 아산이 감당하고 있고 대한민국 전체 수출 물량의 약 8% 정도를 아산이 해내고 있어서 1등 수출도시로 7년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복기왕 아산시장이 오염총량관리제 협약식 행사중 치어방류 순서에서 아이들과 함께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형태 기자
 
이어 “정치 하는 사람, 이것만은 지켰으면 좋겠다”를 주제로 설명을 요구했다.
 
“선거를 통해 얻어지는 자리는 나의 명예, 나의 자리가 아니라 우리의 명예요 우리의 자리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어요”
 
그는 정치인들은 누구를 막론하고 직책을 내려놓는 순간 다시 시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는 것이고 시장이라는 이 직책도 시민 중에서 대표로 뽑혀서 수행하고 있는 것이라 강조한다.
 
결국은 “국민의 한 사람 한 사람이 나라의 정치를 하는 것이고 시민의 한 사람이 시정을 펼치는 것”을 명심해야 하고 이것을 개인의 영역으로 생각하는 즉시 우리사회에 병폐가 생기고 정치 자체가 불신으로 이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이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선 것 아니겠어요”
 
아직 이야기가 끝나지 않은 듯 아쉬움이 남아 있었다. 궁금했다. 가치관이 명확해 보이는 그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말이다.
 
충남 지방자치단체장 릴레이 응원 모습. 윗쪽 좌로부터 안희정 충남도지사, 구본영 천안시장, 복기왕 아산시장, 아랫쪽 좌로부터 홍성군수, 예산군수.(사진제공=청소년복지센터)
 
최근 모 국회의원이 학교 급식 조리사들께 “밥하는 동네 아줌마다” 표현한 것이 이슈가 되고 있다.
 
학교 급식법 제정 당시 조리사라는 표현을 법안에 넣는 역할을 했었다. 그 분들이 손이 불은 모습으로 찾아와서 애환을 이야기 하는데 “큰 것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법에 적용되는 법률적 존재로만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요구였다.
 
누가 이 분들을 대면하고도 이런 소박한 바램을 들어주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그 분들은 지금까지도 감사한 마음을 표현해주고 있다. 본인 또한 그 분들의 마음을 잊지 않고 있다.
 
충남 아산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1회 연합회장기 국민생활체육 충청남도 축구대회' 개회식. 복기왕 아산시장의 환영사 모습. /아시아뉴스통신DB
 
“우리사회를 변화시키고 싶다는 청년시절 기상이 지금도 저를 채찍질 합니다”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사회적 불평등, 남북분단 해소 등과 같은 거대 다원론 속에서 나의 역할을 늘 고민하다가 결국은 정치 영역으로 발을 디뎠습니다.
 
30대의 젊은 나이에 여당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당선됐고 전국 최연소 시장으로 당선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쌓여만 가는 경험들을 내 것이 아닌 우리 공동체의 것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를 고민하게 됩니다.
 
이런 일련의 사항들이 정치를 계속하라고 더 나은 세상으로 변화시키라고 확실한 동기 부여를 합니다.
 
복기왕 아산시장의 '아산의 이해' 특강 모습.(사진제공=호서대학교)
 
“두 번의 기초단체장을 지내며 공부하고 쌓아왔던 성과와 경험을 우리사회의 또 다른 영역에서 활용하고 싶어...”
 
제 주변에는 많은 분들이 함께합니다. 가까이는 제 가족과 임종석 비서실장이 있는데 ‘일사천리’라는 말처럼 모든 것을 알고 함께 해주는 신체와 같은 분들입니다.
 
또 지역에는 친구들과 지인들에게 이런저런 신세를 지고 있다. 많은 분들에게 대표로 뽑혀일하고 싶은 뜻을 이루기 위해 도움을 받고 있고 이것을 값어치 있게 갚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저 친구 선거 때 도와줬는데 참 보람있다”라고 느낄 수 있도록 일하는 것이 값어치 있게 신세 갚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복기왕 아산시장./아시아뉴스통신=김형태 기자
 
한편 복기왕 아산시장은 현 정부 최우선 과제이자 가장 시급한 현안 문제인 청년·여성·노인 일자리 해소를 우선 순위로 두고 민생 관련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경력으로는 前제17대 국회의원, 前노무현 대통령 아산시 선거대책위원장, 前대통령 정책실 신행정수도건설추진기획단 자문위원, 前전국대학생 대표자협의회 동우회 회장, 前대한민국 의병도시협의회 감사, 前민선5기 아산시장 등을 역임했으며 現민선6기 아산시장, 現더불어민주당 기초자치단체장협의회 부회장, 現대한민국 의병도시협의회 감사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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