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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폭염대비 노인 안전 챙기기 ‘총력’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일생기자 송고시간 2017-07-20 14:02

김종화 군수 권한대행 무더위 쉼터 방문점검...홀몸노인 보호대책 추진
김종화 함안군수 권한대행 함안면 신교마을회관 방문 모습.(사진제공=함안군청)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남 함안군이 폭염피해에 대비해 무더위 쉼터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홀몸노인 보호대책을 세우는 등 군민안전 챙기기에 나섰다.

김종화 함안군수 권한대행은 19일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무더위 쉼터로 운영되는 함안면 신교마을회관과 원촌마을 쉼터를 방문해 쉼터 운영과 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노인들을 격려했다.

이날 김 권한대행은 무더위쉼터의 냉방기기 작동여부와 청결상태 등을 직접 점검하고 노인들에게 폭염대응 행동요령을 안내했으며, 폭염에 따른 노인들의 안부를 묻고 어려운 점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김 권한대행은 “무더위 쉼터 등 각종 시설의 철저한 안전관리와 폭염대비 국민행동요령, 건강수칙 등을 잘 지킬 수 있도록 해 폭염으로부터 어르신들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평균기온과 폭염특보 발령일수 등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온열환자 발생 등 피해가 지속되자, 홀로 사는 노인들의 무더위 극복과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보호대책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먼저 노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노인복지관, 경로당 등 255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관내 372개소 모든 경로당에 냉방비를 지원해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 낮 시간대 냉방기가 가동될 수 있도록 하고 작동여부 등을 점검하고 있다.

또 ‘무더위 휴식 시간제’를 운영해 낮 동안 무더운 시간대(오후 12시~5시)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휴식을 유도하도록 마을 방송, 이장 순찰 등을 통해 폭염 발령 상황 등을 홍보하고 있다.
김종화 함안군수 권한대행이 함안면 원촌마을 쉼터에서 노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함안군청)

이와 함께 대한노인회함안군지회 소속 ‘홀로어르신 생활관리사’(32명)를 활용해 관내 860여명의 홀몸노인을 대상으로 주 1회 가정방문과 주 2회 안부전화 등 정기적으로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

특히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매일 방문 또는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또 폭염특보 발령상황의 신속한 전파를 위해 재난문자시스템에 홀로노인을 등록하고, 폭염주의보·경보 발령 시 재난문자 서비스를 제공해 이들의 활동을 지원한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 3일 홀로노인 생활관리사를 대상으로 여름철 건강관리방법과 응급처치요령, 폭염대응 행동요령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으며, 홀로노인들의 폭염피해사례 발생 시 신속한 보고와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폭염에 취약한 홀로노인에게 선풍기 등 냉방용품과 냉방비 지원 등 민간자원을 발굴해 우선 지원함으로써 취약계층 홀몸노인의 폭염피해를 예방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외출과 밭일 등을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분을 섭취해야 된다”며 “더위를 피해 누구나 시원하게 쉴 수 있는 무더위 쉼터를 많이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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