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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시대, 분업과 콜라보레이션으로 새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영대기자 송고시간 2017-07-20 15:13

건강한 상생...기획,생산,마케팅,유통 등 4개의 전문회사가 철저한 분업

프랜차이즈 업체의 ‘갑질’이 이슈화되고 대형 유통업체가 PB상품을 통해 제품의 기획, 생산, 유통까지 한 번에 처리함으로써 중소 제조, 유통업체의 시름이 깊어지는 요즘, 업체 간 콜라보레이션으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사업모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ODF(구강용해필름) 기획 전문업체인 (주)조안엠앤에스는 유산균 필름 ‘락센 1000‘을 출시한 지 한 달 만에 2차 생산에 들어갔다.

SBS 플러스 ’스타그램‘에서 배우 이수련이 소개해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이 제품의 탄생은 흥미롭다.

기존 유산균은 음료형태이거나 포형태가 대부분이었기에 휴대가 간편하고 보관도 용이한 제품의 필요성이 절실했다.

이 회사는 제품을 기획하면서 새로운 형태의 유산균을 어디서 생산하고, 어떻게 홍보하며, 어떤 방식으로 유통할 것인지를 함께 고민했다.

묘수는 ‘분업과 콜라보레이션’

우선 기획을 맡은 (주)조안엠앤에스는 기존의 프로바이오틱스에서 탈피, 열처리공정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유산균 사균체’를 사용함으로써 장에서 직접적으로 효능을 발휘하도록 했고 ODF에 안착시킴으로써 보관 및 휴대의 편리함은 물론, 물 없이도 섭취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유산균의 종류도 (주)한국베름이 보유한 ‘유아의 장’에서 추출한 특허유산균 EF-2001을 사용함으로써 차별화를 시도하였다.

또, 생산은 ‘바이오 코리아 2017’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ODF 전문 제조기업 (주)우신라보타치가 맡음으로써 제품의 안정성을 높였다.

최근 이 회사는 터키는 물론 중국 창조우에 설비 및 기술 수출을 통하여 실력을 검증받았다.

그리고 광고, 홍보, 마케팅은 건강기능식품 분야의 전문가들을 영입하면서 설립된 마케팅 전문회사 (주)유스앤헬스가 맡아서 전문성을 극대화하였고, 유통은 유통 전문기업 (주)웰그린인터내셔날이 ON, OFF LINE 및 해외시장을 동시에 공략함으로써 단기간에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다.

이번 제품 ‘락센 1000’을 계기로 네 회사는 차기 제품도 함께 추진하기로 하고 제품 기획에 들어갔다.

차기 제품은 홍삼과 관련된 제품을 기획하고 있어 이번에는 기업간의 협업을 넘어 홍삼의 주산지인 전북 진안군 등 지자체와 협업을 위해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타그램’ 방송 이후 이 제품과 관련해 중국 ‘중관촌’ 관계자 등이 이 회사를 방문하여 필름형 유산균 ‘락센 1000’의 수출 및 제조기술의 이전 등을 문의함으로써 필름형태의 유산균이 국내시장 뿐만 아니라 15억 거대한 중국시장까지 넘볼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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