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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MFF] “6일간 축제성 아닌 4계절 행사로”

[충북=아시아뉴스통신] 정홍철기자 송고시간 2017-07-20 16:09

“언제까지 영화발전기금 의존…자립기반 갖춰야”
20일 충북 제천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소관 문화예술과 하반기 업무보고에서 양순경 의원(가운데)가 윤종금 문화예술과장과 질의답변을 주고 받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에 대한 개선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20일 열린 충북 제천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김영수) 소관 문화예술과 하반기 업무보고의 자리에서 13회째를 맞는 영화제의 개선과 변화의 주문이 이어졌다.
 
먼저 양순경 의원은 “(오래전부터 주문한)영화의거리 조성사업 현황은 어떻게 되고 있는지?”를 물었다.
 
윤종금 문화예술과장은 “용역 추진 중이다. 용역을 받아서 전체적인 기본계획을 짜고 있다”며 “용역 두 군데 들어와서 평가해서 7월말 추진할 계획이다”고 답했다.
 
양 의원은 “해외게스트 명단은 아직 정리 안됐는지?”라며 “국제성을 강화해 외국관광객이 참여해야 모두가 공인하는 국제음악영화제가 인정을 받는다. 신경 써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원썸머나잇은 청풍호반, 의림썸머나잇은 의림지수변무대에서 열린다”면서 “청풍은 영화 먼저, 의림지는 반대로 하는데 영화를 보는 사람들이 극소수다. 올해 프로그램이 확정 됐으면 진행을 보고 효율적인지 발 빠르게 움직여 의림지서도 콘서트를 뒤로 미뤄야 한다. 그래도 음악영화제인데 더 많은 사람들이 콘서트와 영화를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 의원은 “폐막식 사회자 섭외는 됐는지?”를 물었고, 윤 과장은 “아직 섭외 안됐다”고 답했다.
 
양 의원은 “의문스럽다. 집행위는 맞는 사람을 섭외하기 위해 확정 안됐는지 미리미리 준비해야한다”며 “폐막식에 누구 오는지 기대감이 조성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역대 예산 현황.(자료제공=양순경 제천시의원)

영화제의 자립기반과 수익창출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양 의원은 “영화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지속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며 “언제까지 기금을 받아서 운영할 것인가 심각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연간 집행된 예산을 봤지만 재정자립 이뤄야할 상황이다. 영화제 자체를 통한 이익창출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며 “6일간 21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올해는 영화제 진행될 프로그램을 면밀히 살펴서 6일간 치러지는 축제개념 영화제가 아니라 4계절 지속성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여름은 유난히 무더워 더위에 대한 대책도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양 의원은 “휴양영화제면서 지난해 너무 더워 피해서 휴양할 곳 없었다”며 “의림지도 공간이 부족하다. 메가박스제천 근처에 그늘을 피해서 쉴 곳이 부족하다. 해결 안 되는 것이 영화제에 21억원씩 투입해서 할 것인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윤 과장은 “영화의 거리는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의 명소화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뜨거운 날씨에 대비해 쿨나이트, 쿨시네마를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잦은 인사이동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김영수 위원장 “영화제를 치를 때 되면 과장이 바뀌어서 부실운영이 된다”며 잦은 인사이동을 언급한 후 “4계절 영화제 될 수 있도록 영화의거리 3년 만에 추진돼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제1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다음달 10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청풍호반 특설무대와 제천메가박스, 의림지수변무대 일원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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