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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와 내연남 죽였다" 동탄 아파트서 시신 3구 발견

[경기=아시아뉴스통신] 한기만기자 송고시간 2017-07-20 17:24

경기 화성시의 한 아파트 내에서 시신 3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중이다.

20일 화성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2분쯤 A씨(42)가 "내가 처와 내연남을 죽였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가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에서 목을 흉기에 찔려 사망한 A씨와 처 B씨(39)를 안방 화장실에서 발견했다.

또 경찰은 해당 아파트 주차장에서 B씨 소유의 차량 조수석에서 흉기에 찔려 사망한 것으로 보이는 A씨가 말한 내연남 C씨(39)도 발견했다.

A씨와 B씨가 사망한 아파트 안방에서는 A씨가 쓴 6장의 메모와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흉기도 발견됐다.

메모장에는 "처와 내연남을 죽이고 자신도 죽는다", "재산처분을 잘 부탁한다"는 유서형식의 내용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화성동부경찰서 관계자는 "신고 내용이나 메모를 살펴봤을 때 A씨가 B씨와 C씨를 차례로 살해하고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숨진 C씨가 발견된 차량의 동선을 CCTV를 통해 확인하고 주변인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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