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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소식] '신고리 원전' 서병수에 힘 실어주는 민주당

[부산=아시아뉴스통신] 김다롬기자 송고시간 2017-07-20 20:06

"국민 안전과 직결된 원전 안전문제, 서병수 부산시장에 각 세우는 것은 당 대표 홍준표의 도리 아니야"
서병수 부산시장./아시아뉴스통신DB

신고리 원전을 놓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서병수 부산시장이 설전을 벌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도 논평을 내고 서병수 부산시장에 힘을 실어줬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최인호)은 20일 논평을 내고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안전문제를 놓고 당 소속인 부산시장과 각을 세우는 것은 당 대표가 할 일이 아니"라고 밝혔다.

민주당 부시당은 논평에서 "서병수 부산시장이 정부의 신고리 원전 5, 6호기 가동 일시 중단 방침에 대해 환영입장을 밝히자 홍준표 대표가 당론과 배치된다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며 "홍준표 대표의 막말과 막무가내식 트집잡기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고 홍 대표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세계적인 추세인 탈핵과 친환경에너지 정책은 물론 국민의 안전을 도외시한 홍준표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대선 과정에서 자신이 밝힌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지양하겠다는 입장과도 배치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준표 대표의 이와 같은 언급은 지방자치에 역행할 뿐만 아니라 중요한 국정현안을 놓고 대표와 단체장이 엇박자를 내는 것은 콩가루 집안이라는 것을 자인하는 것으로 국민들이 보기에 볼썽사납다"며 신고리 원전 추가 건설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내놓을 것을 자유한국당에 촉구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부산시당 위원장인 이헌승 의원도 신고리 5, 6호기 문제와 관련해 최근 중앙당 특위가 만들어지기 전까지 당의 공식 입장이 없었다며, 홍준표 대표의 발언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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