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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시내버스 안전 및 서비스 개선대책 발표

[인천=아시아뉴스통신] 김선근기자 송고시간 2017-07-20 21:10

광역버스 졸음운전 근절, 일반버스 운수종사자 근무환경 개선, 틈새지역 애인버스노선 신설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19일 시내버스 안전 및 서비스 개선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발생한 경부고속도로 광역버스 다중추돌사고 이후 시내버스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시기에 발 빠르게 사고예방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인천시의 이번 대책에는 광역버스 졸음운전을 근절하고 운수종사자의 근무환경까지도 개선해 안전운행을 위협하는 요인을 최대한 낮추고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안전하게 운행되도록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이 다수 포함됐다.

또한 그간의 재정건전화 성과를 발판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강화군, 동구, 영종도, 영흥도 등의 틈새지역에 애인버스노선을 신설하는 서비스 개선대책도 함께 발표했다.

인천 광역버스 전체차량 255대에는 전방추돌경보 및 차선이탈경보를 실시간으로 알려 주는 운전자 첨단안전보조시스템(ADAS)을 설치하도록 의무화하며 설치비의 80%를 지원해 장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교통안전공단에 의뢰를 통해서만 활용 및 분석이 가능했던 디지털운행기록장치(DTG) 열람권을 확보해 운전자의 운행패턴을 분석하고 주기적인 버스 운행상황 확인을 통한 안전운행실태 점검을 강화한다.

광역버스 운수종사자의 적정 근로시간 운영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운수종사자의 과로나 휴식 부족은 대형사고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노·사와 협의해 적정한 근무시간을 준수하고 충분한 휴식을 보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다.

광역버스 운수종사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서울의 종점 인근에 이용 가능한 화장실을 확보하고 서울역에는 인천 광역버스 전용 정류소를 신설해 운수종사자가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운행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운수종사자 교통안전 체험교육을 추진해 광역버스 운수종사자 531명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공단에서 운영하는 화성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에서 위탁교육을 받도록 해 교통사고를 실질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기·종점 인근에 차고지를 최대한 확보해 운수종사자가 차고지 휴게시설을 이용하도록 하고 차고지까지 불필요하게 운행하는 공차거리를 단축하며 현재 조성중인 영종권역과 계양권역 등 공영차고지를 조기에 건설한다.

법정 휴식시간 준수여부 확인을 철저히 하고 특히 인천교통공사에서는 운수종사자 신분증을 제작 및 활용해 운행시간 등을 실질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시범 운영하고 전체 운수업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버스노선 전면 개편 이후 발생한 버스노선 조정 등의 민원사항을 미세조정으로 보완했으나 노선 변경, 폐선 등에 따른  반대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강화, 동구, 영종, 영흥의 틈새지역 특성 및 이용객 패턴을 고려한 노선을 신설한다.

강화군에서는 농어촌지역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노선을 신설하고 동구와 영종 지역에는 순환형 마을버스 각 1개 노선을 새롭게 투입하며 영흥도에는 도서벽지지역 공영버스 확충을 통해 버스노선 전면개편의 한계를 극복하고 대중교통 소외지역과 교통약자에 대한 서비스를 대폭 개선해 보다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최강환 교통국장은 “시내버스는 1일 100만명 이상의 시민이 이용하고 있는 시민들의 발인만큼 운수종사자의 휴식시간 보장을 비롯한 근로여건 개선 등을 통해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면서 “교통이 인천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분야인 만큼 교통주권 관련 사업들의 내실을 기해 300만 도시 인천의 위상을 높이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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