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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로 지친 여름밤, 울산 악극 ‘갯마을’ 한편 감상하세요!

[울산=아시아뉴스통신] 윤서현기자 송고시간 2017-07-21 13:28

울산문화예술회관, 28~29일·다음달 3~4일 야외공연장서 악극 ‘갯마을’ 순회공연
악극 ‘갯마을’의 공연 모습.(사진제공=울산문화예술회관)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진부호)이 울산광역시 승격 20주년을 기념해 악극 ‘갯마을’ 순회공연을 펼친다.

21일 울산문예회관에 따르면 ‘갯마을’은 일제강점기 울산 인근 바닷가를 배경으로 해녀들의 삶의 애환을 주옥같은 노래와 춤으로 펼치는 서정적인 악극이다.

공연은 오는 28일, 29일 북구 정자동 남방파제 야외공연장에서, 30일 동구 일산해수욕장 상설무대에서 다음달 3일과 4일 울주군 언양읍 오영수문학관 야외공연장에서 저녁 8시에 만나볼 수 있다.
 
창작악극 '갯마을'은 울산출신으로 알려진 단편소설의 거장 오영수 선생의 소설 ‘갯마을’을 원작으로 제작됐으며, 올해 3·1절 기념 특별공연으로 막이 올라 관객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한 작품이다.
 
출연진으로는 구수하고도 정감 있는 해설로 관객들을 극 속으로 이끌어 가는 변사역에 최주봉, 울산 출신의 배우로 드라마 야인시대 등에서 활동한 박영록이 상수역으로 출연하며, 드라마 왕건과 대조영에서 실력파 배우로 인정받은 김학철과 비련의 여주인공 해순역에 곽명화, 관객들의 심금을 울리는 시어머니역에 박승태씨와 울산에서 활동하는 배우 김현정, 하광준, 김민주 등 연기자와 울산시립무용단 등 50여명이 함께 한다.

관객들은 연기와 음악, 춤의 삼박자가 조화를 이룬 악극의 매력에 푹 빠져 여름철 무더위를 날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진부호 울산문예회관장은 “일제 강점기가 배경인 지역출신 소설가의 원작이 시민 친화적인 악극으로 제작돼 중·장년층은 향수를, 젊은층은 새로운 정서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순회공연을 계기로 여름 휴가철 새로운 공연문화 레퍼토리로 계속 발전시킬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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