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7일 토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금강대학교 한광수 총장, 막말 논란 "죽일 놈 너무 많아…때려 부셔버리겠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고유진기자 송고시간 2017-07-22 10:13

자료 / 아시아뉴스통신=고유진 기자

금강대학교 한광수 총장이 전체 직원회에서 폭언을 쏟아내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전국대학노조 금강대학교지부에 따르면 한광수 총장은 지난달 24일 직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몇몇 직원들을 가리키며 "완전히 때려잡겠다. 뿌리를 캐겠다"고 언성을 높였다.

이어 “어떤 XXX들이 그러는지 증거도 찾아내겠다”고 욕설을 내뱉은 한 총장은 “개판치는 직원들은 그냥 가만히 있어라. 내가 다 때려 부셔버리겠다. 죽일 놈이 너무 많아서 내가 순서대로 때려잡겠다. 뿌리부터 갉아먹는 XXX들이 있다”고 폭언했다.
 
금강대학교 로고. / (사진 출처=포털사이트 백과)

노조측은 한 총장의 막말을 담은 녹취 파일을 공개하며 “한 총장이 부임 이후 직원 사찰을 공공연히 자행해 왔다. 직원들 간 상호 감시를 부추기면서 사적인 일들까지 보고받았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한 총장은 “대학 구조개혁에 반대하는 직원들을 질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노조 측은 한 총장의 갑질과 폭언으로 직원들이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이 때문에 2015년 2월 한 총장 부임 이후 전체 직원의 30%가 그만뒀다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