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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안남배바우도서관, 개관 10년만에 '지역공동체의 구심점' 역할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7-07-23 09:37

22일 개관 10주년 맞아 다채로운 기념행사 열어

지역의 사랑방이자 소중함 문화나눔터로 자리매김
22일 충북 옥천군 안남배바우작은도서관이 개관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가진 가운데 김영만 옥천군수(왼쪽 책장 앞 가운데)가 참석해 축하의 말을 전하고 있다.(사진제공=옥천군청)

충북 옥천군 안남면민의 ‘문화나눔터’인 안남배바우작은도서관이 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았다.

10년 전 시골 면 단위 지역에서는 보기 드물게 도서관 시설을 짓는다는 소식에 “글쎄 잘 운영될까?”란 의구심 어린 시선을 받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은 지역공동체의 구심점으로서 없어서는 안 될 ‘확실한 존재감’을 얻었다.

안남배바우작은도서관은 22일 개관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운영위원회, 면민, 기관단체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가졌다.

면민들의 애정을 담아 준비한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도서관 운영위원들의 노래, 안남초 어린이들의 댄스공연, 안남어머니학교의 노래한마당, 안내중 사물놀이 공연이 이어졌다.

안남배바우작은도서관은 작은 시골에도 도서관을 만들 수 있다는 안남면민들의 당찬 계획으로 시작해 지난 2007년 7월20일 개관했다.
 
22일 열린 충북 옥천군 안남배바우작은도서관의 개관 10주년 기념행사에서 안남어머니학교 수강생들이 노래한마당을 펼치고 있다.(사진제공=옥천군청)

올해로 10년째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해온 이 작은도서관은 안남면민들에게는  자식과 같은 존재다.

1만권이 넘는 책과 함께 독서는 물론 어린이와 어른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까지 펼치는 교육의 장이기도 하다.

또한 이 곳에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고 어른들의 이야기 보따리가 쉴 새 없이 풀어헤쳐진다. 

하루에 한 번이라도 들르지 않으면 허전한 곳이기도 하다.

볼일을 마치거나 그냥 지나가는 길에도 잠깐 쉬었다 가는 쉼터 같은 그런 애정의 공간이다.

10주년 기념행사를 가진 자리에서 도서관 관계자는 “10년째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우리 작은도서관은 주민 모두가 만들어가는 공동체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더 나은 10년을 위해 많은 사랑을 베풀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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