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뉴스홈 정치
홍준표 “친박 청산 프레임으로 당 단합 저해해선 안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영대기자 송고시간 2017-07-23 13:52

“혁신은 보복이 아닌 반성으로, 과거로 회귀가 아닌 미래로의 전진”
지난 21일 오전 홍준표 당 대표는 서울 합정동 카페에서 KBS 예능프로그램 '냄비받침' 촬영 녹화를 진행했다.(사진제공=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전날 같은 당 장제원 의원이 류석춘 당 혁신위원장과 대립각을 세우며 비판한 것과 관련해 “혁신은 보복이 아닌 반성으로, 과거로의 회귀가 아닌 미래로의 전진”이라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23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것이 신보수주의 정신이고 자유대한민국의 새 길을 여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장 의원을 겨냥해 “지금은 아무런 의미가 없어진 친박, 비박 논쟁과 탄핵찬성파, 탄핵반대파 논쟁이 당의 미래로의 전진에 무슨 도움이 되는지 자문해 볼 때”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대선때 모두 징계사면을 해서 계파가 없어지고 하나가 된 지금 또다시 친박 청산 프레임으로 당의 단합을 저해 하는 것은 올바른 방향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리한 장마가 끝나 가듯이 자유한국당의 검은 그림자도 이 장마와 함께 사라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아시아뉴스통신DB

한편 앞서 당 내 주류 세력과 갈등을 빚으며 홍 대표 체제에 대해 반기를 들고 있는 장 의원은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 전 대통령 싸고 도는 게 의리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장 의원은 류석춘 혁신위원장을 향해 “박근혜 전대통령의 탄핵은 잘못된 것이고 과한 정치보복 이였기 때문에 탄핵찬성에 가담했던 제가 반성을 해야하는 것인지...”라고 반문하며 날을 세웠다.
 
또한 “권력을 사유화한 대통령을 싸고 도는 것이 진정한 의리이고 정당의 가치공유인 것인지, 지난 20년간 보수정당이 국정농단이 아니라 좌클릭을 해서 망한 것인지...”라며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