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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위안부 돈 문제 아니라 사과와 반성 중요"

[경기=아시아뉴스통신] 김정수기자 송고시간 2017-07-23 19:21

23일 오후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분당차병원 장례식장 지하1층 특실에 차려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군자 할머니 빈소를 찾아 조문 및 분향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청)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3일 "돈이 아닌 진심어린 사과와 반성이 중요하다"고 촉구했다.

남 지사는 이날 오전 별세한 위안부 피해자 김군자 할머니 빈소가 마련돼 있는 성남시 분당구 차병원을 찾아 이같이 밝혔다ㅏ.

남 지사는 이자리에서 "할머니께서는 평소에 아무것도 필요 없다. 돈이 뭐 필요하냐. 일본의 아베 총리 같은 책임 있는 정치인의 진심어린 사과면 족하다고 하셨다"며 "실제로 모으신 돈을 다 후학들을 위해 장학금으로 내놓으셨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또 “문재인 정부가 일본 정부와 대화노력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돈의 문제가 아니라 일본이 반성과 사과를 통해 양국 관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대화와 협상을 잘 이끌어 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어 “할머니께서 평소에도 위안부 할머니들이 겪으신 일본의 만행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폭넓게 활동하셔서 함께 미국을 방문해 활동했던 기억이 있다”고 고인과의 인연을 소개하면서 “건강하셨는데 너무나 갑작스럽게 돌아가셔서 마음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김군자 할머니는 1998년부터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 거주했으며 23일 오전 노환으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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