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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기발한 영상으로 전국체전 알린다”

[충북=아시아뉴스통신] 여인철기자 송고시간 2017-07-24 08:56

페이크광고·대학생 참여 UCC… 전국체전 홍보 ‘톡톡’
충북 충주시 페이크 광고의 한 장면.(사진제공=충주시청)

지난해 하반기 파격적인 홍보로 관심을 모았던 충북 충주시SNS가 최근 다양한 광고 전략과 기발한 영상으로 전국체전을 알리고 있다.
 
시는 2017 전국체전 D-100일을 기점으로 전국체전 개최도시 충주를 알리는 홍보영상 ‘충주 한잔 할까?’를 제작해 지자체로는 이례적인 페이크 광고를 시도했다.
 
충주의 ‘주(州)’와 술을 뜻하는 한자 ‘주(酒)’의 발음이 같은 것에 착안해 충주의 특산품을 빨아들인 ‘충주(酒)’라는 가상의 술 광고를 선보인 것.
 
내용도 내용이지만 어설픈 편집과 쓸데없이 진지한 내레이션은 기존의 공공기관이 만든 반듯하고 진취적인 홍보영상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이런 엉뚱함 때문에 의도를 오해한 일부 누리꾼들이 ‘공공기관이 진지하지 못하다’, ‘장난치는 것 같다’ 등 불만을 제기하는 일도 발생했다.
 
그러나 영상을 본 다수의 누리꾼들은 충주시의 앞서가는 홍보 전략에 뜨거운 관심과 지지를 보였다.
 
공공기관이 먼저 불필요한 권위와 격식을 벗으려는 노력을 인정한 것이다.
 
또한 이러한 ‘충주 한잔 할까?’에 지역 대학생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학생들은 최근 TV에 한창 방영되는 한 음료 CF를 패러디해 직접 전국체전 홍보UCC를 만들었다.
 
최익찬 시 홍보팀장은 “페이크 광고와 패러디 광고 등 이색적인 광고와 시민들의 참여로 시는 올 가을 충주에서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전(9월15~19일)과 전국체전(10월20~28일)의 홍보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충주시SNS는 지난해 하반기 패러디, 대화식 카드뉴스 등 차원이 다른 콘텐츠로 주목받아 온라인 홍보매체 ‘허핑턴 포스트’, ‘피키캐스트’에 지자체 SNS 우수사례로 소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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