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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기계, 유럽 북미 선진시장 판매량 증가···글로벌 시장서도 ‘인정’

[울산=아시아뉴스통신] 안홍균기자 송고시간 2017-07-24 17:54

 

상반기 영국에 미니굴삭기 2200대 판매, 미국서 지게차 285대, 대양주서 중형 굴삭기 등 145대 잇따라 수주
현대건설기계 울산 공장 전경.(사진제공=현대중공업)

현대건설기계가 올해 상반기 국내시장은 물론 신흥시장에서의 탄탄한 입지를 바탕으로 유럽·북미·대양주 등 선진시장에서도 판매량을 늘리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혀나가고 있다.

24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상반기 영국의 글로벌 종합건설장비 기업인 CNHi사에 미니굴삭기 2200대를 공급했다.

지난해 9월 양사가 맺은 전략적 제휴에 따라 CNHi사는 현대건설기계가 공급하는 미니굴삭기를 자사의 1200개 딜러망을 통해 전세계에 판매중이다.

현대건설기계는 미니굴삭기 판매를 통해 오는 2021년까지 총 5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최근에는 미국 올드캐슬(Oldcastle)사로부터 지게차 단일 수주 건으로는 최대 규모인 285대, 호주 뉴질랜드 포터하이어(Porter Hire)로부터는 중형 굴삭기 등 건설장비 145대를 잇따라 수주했다.

현대건설기계는 "대형고객 전담 영업팀 운영을 통한 밀착 마케팅과 원격제어 모바일 시스템인 Hi-Mate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기계는 지속적인 품질강화와 주요 고객사들 대상 마케팅 강화로 북미와 대양주 지역에서의 올해 판매량을 지난해 대비 각각 40%, 45% 신장시킬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오는 9월까지 벨기에 북동부 테선데를로(Tessenderlo)시에 10만㎡(3만여평) 규모의 유럽지역 통합 신사옥을 완공하고 유럽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통합 신사옥은 사무동, 전시장, 교육장, 부품창고 등의 시설로 구성돼 특히 기존 사옥 대비 두배 이상 늘어난 부품공급 능력을 갖췄다.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유럽지역 매출을 지난해 대비 10% 늘어난 3800억원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현대건설기계는 독립 출범 한달 만인 지난 5월 국내 굴삭기 판매량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상반기 누적 등록대수 기준으로도 2위를 기록하는 등 국내시장에서도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

또한 신흥시장 전체 판매량도 지난해 대비 30% 늘리며 신흥시장 내 입지도 공고히 하고 있다.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은, "굴삭기 판매 라인업 개발, 신뢰성평가센터 강화 등 기술개발 부문에 2021년까지 6600억원을 투자해 성능, 품질, 서비스가 신흥시장뿐만 아니라 선진시장에서도 톱 티어 수준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2023년까지 매출 7조원을 달성해 글로벌 Top 5에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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