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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살해한 혐의로 유치장 수감중 자해한 남편, 결국 아내 따라···

[울산=아시아뉴스통신] 안홍균기자 송고시간 2017-07-24 18:47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받았지만 3일 만에 숨져

경찰 로고./아시아뉴스통신DB

아내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울산의 한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돼 있던 피의자가 자해를 시도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사흘 만에 결국 사망했다.

24일 울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10시3분쯤 A(56)씨는 경찰서 유치장 화장실에서 자신의 바지를 목에 감고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

A씨는 병원으로 즉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지난 23일 오전 11시쯤 뇌사 판정을 받고 사망진단서가 발급됐다.

유가족들은 A씨의 장기를 기증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지난 16일 자신의 집에서 부부싸움을 하다가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검거돼 경찰 조사를 받던 중이었다.

그는 범행 직후 스스로 경찰에 신고했고, "아내가 늦게 귀가해 화가 나 다퉜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울산경찰청 관계자는 "유치인 감시나 시설 관리에 소홀함이 있었는지에 대해 관련자들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를 마친 뒤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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