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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수해현장에 전국 온정 밀물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17-07-25 10:23

자원봉사자.구호물품.중장비 지원 쇄도
25일 한 자원봉사단체 회원들이 괴산지역 수해현장에서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제공=괴산군청)

지난 16일 기습적인 폭우로 큰 물난리를 겪은 충북 괴산군에 복구지원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전국에서 쇄도하고 있다.

자원봉사자 일손돕기를 비롯해 구호물품과 중장비 지원이 계속되고 있다.

괴산군에 따르면 25일 현재 전국에서 몰려든 1만62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지역 수해현장에서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으며 26일엔 1668명이 더 힘을 보탤 예정이다.

물품지원도 잇따르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응급구호품 80개, 생수(2리터 6개입) 276개, 라면(6개입) 164개를 지원했고, 같은 날 청천면 나들이마트에서 라면 5박스(15만원상당)를 내놨다.

폭우 하루 뒤인 17일에는 신한은행 충북지사에서 생수(500ml 4개입) 50개(100만원 상당)와 라면 167박스(500만원 상당)를,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 응급구호품 520세트를 각각 보내왔다.

18일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생수 528병(30만원 상당)을, 괴산증평산림조합에서 장갑 1000켤레(45만원 상당)와 생수(500ml, 4개입) 1000병(40만원 상당)을 지원했다.

같은 날 사리면 하림종합건설회사에서 김(27개입) 25박스(30만원 상당)를, 20일엔 충북도 의용소방대 연합회가 휴지 20개, 물티슈 90개, 수건 100개, 양념류, 3분짜장, 카레, 쌀 등 모두 2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각각 보탰다.

같은 날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에서 이불 25개(30만원상당), 영동군의회에서 라면 10박스와 생수 40개를, 음성군 재해구호협회에 100만원을 기탁했다.

21일은 영동군에서 선풍기 40대(200만원 상당)와 생수(2L) 35개, 생수(500ml 9개입) 35박스를, 서울시 구로구청에서 쌀, 김치, 즉석미역국 등 10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24일 김영록 농림식품부 장관(오른쪽)이 직원들과 함께 지난 16일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북 괴산군 청천면 후평리 인삼밭애서 복구지원 일손을 보탠 가운데 이시종 충북지사(가운데), 나용찬 괴산군수(왼쪽)와 심각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사진제공=괴산군청)

서울시 강남구청에서는 라면, 생수 등 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충북간호사협회에서 이불 100개(300만원 상당)를,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생수(500ml 20개입) 200박스를, 생협에서 라면, 음료 등 3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각각 지원했다.

22일엔 재청괴산군민회에서 참치 10박스와 고등어꽁치 25박스, 들기름김 10박스를, 김천로타리 5개클럽에서 선풍기 100대(300만원 상당)를 지원해 수해를 당한 주민들을 위로했다.

경기도 여주 상생복지회 우리집에서는 세택세제 10개와 휴지 10개, 라면 8박스 등을 지원했다.

장비도 속속 도착하고 있다.

지난 21일 안양시와 의정부시에서 덤프트럭, 쓰레기 집게차, 살수차, 방역차 등 중장비 4대를 지원하고, 서울시 강남구에서 같은 날 살수차 2대와 24일 쓰레기수송차 4대를 보내왔다.

17일부터 22일까지 청안면 운곡2구에서 구승모씨가 개인 굴착기 장비로 마을 내 배수로와 도로에 쌓인 흙을 제거하고, SK건설(이천~문경 철도건설사업 제8공구 건설공사)이 연풍면 주진리 은티마을 등 4개 마을에서 농로응급복구, 배수로정비, 토사정리를 도왔다.

25일에는 서울시 구로구가 살수차 2대와 방역차 1대, 인천 중구가 중장비 6대 등 모두 9대를 지원했으며, 삼척시는 25일부터 오는 28일까지 4일간 굴착기 3대, 26일에는 포천소방서가 굴착기 1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나용찬 괴산군수는 “괴산군은 현재 전 공무원, 자원봉사자, 경찰, 군부대, 각종 유관단체 등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조속한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로 신속한 복구가 이뤄져 수해 피해 주민들의 상처가 하루빨리 아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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