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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엘인더스트리의 스크린 배드민턴 ‘스매싱존’! 생활체육계의 새바람 일으킬 것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백종수기자 송고시간 2017-07-25 13:11

세계최초 자동화 시스템 갖춘 배드민턴 연습기 ‘다날려’로 전 세계 이목 집중
(주)티엘인더스트리 김창식대표./아시아뉴스통신=백종수 기자

배드민턴은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생활체육의 대표적인 종목이다.
 
최근 개인의 취미와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기존의 스포츠에 ICT기술이 접목된 스포테인먼트 산업의 현주소를 알려주고 있는 ‘(주)티엘인더스트리(대표 김창식, 이하 티엘)’는 배드민턴 연습기 '다날려'를 개발하여 운동에 관심이 많은 현대인들에게 쉽게 배드민턴을 연습할 수 있게끔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주)티엘’은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으면서 배드민턴 연습기, 연습장치 개발에 나섰다.
 
제일 먼저 특허가 난 셔틀콕 발사기를 시작으로 2016년부터 배드민턴 연습장치 제품 개발 사업에 착수하여 지난 2017년 1월에 특허등록과 디자인을 완료했다.
 
‘(주)티엘’은 국민 생활체육 스포츠인 배드민턴을 더욱 대중화시키기 위해 스크린배드민턴 사업 ‘스매싱존’을 시작하게 됐고, 현재 배드민턴 연습기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일을 지속적으로 넓히고 있다.
 
김 대표는 "배드민턴은 생활체육 인기종목 상위 10위 내에 꾸준히 랭크돼 전 국민의 35%가 즐긴다는 통계가 있을 만큼 인기 있는 스포츠로서 재미는 물론 건전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종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시간당 480Kcal의 칼로리 소모가 있어 다이어트 효과도 누릴 수 있는 국민스포츠입니다."라고 말하고, "스매싱 존에 사용되는 하드웨어인 배드민턴 연습기 '다날려'도 생산 판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체육관이나 클럽에서 코치나 선생님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셔틀콕을 날리는 작업을 ‘다날려’가 대체하므로 연습에 있어서 편리성과 유용성을 높일 것입니다." 라고 밝혔다.
 
(주)티엘인더스트리가 개발한 전세계 유일의 셔틀콕자동발사장치 '다날려'.(사진제공=(주)티엘인더스트리)

♦ 기량에 따른 설정, 자동 시스템으로 초보자들에게 각광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되고 있는 '다날려'가 시중에 보급되면서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배드민턴 연습기 '다날려'는 설정 값을 지정해주면 기계가 자동으로 위치를 지정해서 보내주고 실행된다.
 
코트를 9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로 앞쪽 헤어핀 구역, 중간 드라이브. 뒤쪽 클리어 구역으로 지정해서 셔틀콕이 떨어지는 지점을 지정할 수 있으며, 사람처럼은 불가능하지만 90% 실제연습을 구현, 짧게, 길게,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오도록 설계돼 있다.
 
발사대를 수동으로 움직여야 하는 기존의 제품과 비교했을 때 발사대의 완전 자동화로 타 회사 제품과는 확연한 차별성을 띠며 우수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비슷한 기능을 하는 중국 제품도 있고, 단순히 셔틀콕을 쏴주는 기계는 있지만 '다날려'만의 특징인 사용자가 직접 자신에게 맞게 설정할 수 있고 원하는 대로 메모리할 수 있는 제품은 세계 유일이다.
 
이렇다 보니 김 대표의 처음 예상과는 달리 동호회나 단체 외에 개인적으로 구매를 원하는 고객들이 늘어나 오히려 주문에 생산을 맞추지 못하는 상황이다. 디자인을 변경하면서 설계 업체와 외주 업체의 사정에 의해 생산량이 따라주지 못하는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공장 증축을 계획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구매하는 고객들은 온라인에서 직접 찾아서 연락이 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예전에 동영상을 올려놓은 자료를 보고 연락이 많이 오는데 당시에는 디자인을 변경하기 전이기에 동영상을 보고 온 고객들은 반응이 더 좋은 경우가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배드민턴 초급자들이 주로 이 기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코치 한 명의 몫을 분명히 하고 있는 '다날려'는 사실 초급자들만을 위한 제품은 아닙니다. 여러 가지 기능의 조절이 가능하다 보니 초급자들은 물론 고급자들을 위해 특성을 변경하여 셔틀콕의 속도를 올릴 수 있는 부분도 있기에 다양한 시장성을 겨냥한 제품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현재 배드민턴 동호회나 클럽 운영 특성상 초급자들을 위해 투자하기는 쉽지 않다.
 
아무래도 기존회원이나 오랫동안 운동을 한 회원들에게 초점이 맞춰지기 마련인데 하나의 클럽에서 초급자용과 고급자용으로 설정을 잡고 두 대를 이용하면 실력차이로 인한 제품 사용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다는 게 김 대표의 의견이다.
 
김 대표는 "코치와 클럽의 입장 차이로 인해 처음에 힘들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클럽과 코치가 기계 구입에 있어서 의견이 맞지 않는 상황이 빈번히 발생하게 되면서 코치가 직접 들고 다닐 수 있게 휴대성을 강화한 제품 디자인의 변경이 이뤄졌습니다. 즉, 스탠드 부위가 캐비닛이 되어 캐리어 형태로 개발되어 이동이 용이해진 거죠."라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기존 제품들은 구체(공)를 발사하는 동안 채워지는 수량에 한계가 있었으나 우리 제품은 발사되는 과정에서도 계속 충전이 가능합니다. 셔틀콕을 넣는 통이 탈부착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실상 동력만 지원되면 무한 발사가능하며 휴대가 가능하다는 부분이 '다날려'의 가장 설득력 있는 메리트죠."라고 자신 있게 이야기했다.
 
또한, 김창식 대표는 이용자들에게 사용 TIP으로 실제 레슨 받는 형태의 메모리가 가능하여 레슨 후 복습하는 형태로 기량 향상을 목적으로 연습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단순한 기능들이기 때문에 사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실제 레슨 받을 때와 거의 비슷하게 1초에 한발씩 나가는 것을 기준으로 사용자들의 요구에 맞춰서 설정을 하는 거죠."라고 설명했다.
 
코치 없이 기계로만 기량을 늘린다는 것이 아니라 코치에게 기본을 익힌 후 반복운동을 하며 기량 향상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올바른 접근방법이라는 것이 관계자의 말이다.
 
덧붙여 "지방에 가면 코치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호회 회원들끼리 연습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지역에 사용하기 적합합니다. 각 지역마다 배드민턴 시합이 있다고 할 만큼 시합이 많기 때문에 체계적인 연습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시합 준비를 할 때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라고 이야기했다.
 
‘㈜티엘’은 지금 개발된 제품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다양화, 경량화, 단순기능화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실 사용자들의 요구에 맞춰 보급형, 특수고객층용으로 세분화된 기능을 가진 제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주)티엘인더스트리가 개발한 스크린 배드민턴 존 '스매싱존' 로고.(사진제공=(주)티엘인더스트리)

♦ 스크린 스포츠 산업의 새바람 스매싱존!
 
현재 국내시장에서 '다날려' 배드민턴 연습기로 대리점을 전국으로 모집 중인 ‘㈜티엘’은 '배드민턴 스매싱 존'이라는 상표 등록을 마친 상태다.
 
오는 9월부터 130평 규모로 ‘스매싱존’이라는 이름으로 직영점 보다 먼저 가맹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앞으로 세종 지역에 가맹점을 오픈할 예정인 ‘㈜티엘’은 아직 스크린 스포츠 복합타운 형태가 없기 때문에 ‘스매싱 존’은 운동과 게임의 장치적, 시설적, 목적 등 차이가 있는 두 가지 가치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어 여건상 유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목표는 10호점을 보고 있습니다. 하드웨어가 아니라 소프트웨어를 다시 개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업이 약간 딜레이 되고 있는 상태지만 충분히 가능합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기계 한 대에 필요한 공간은 15-18평 정도로 스크린 야구에 비해 같은 넓이라면 공간활용도도 높은 장점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높이가 약간의 제약이 되는데 라켓을 휘두를 수 있는 3.5미터 정도의 여유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100평 이상의 신축 건물에 입점하는 게 좋다는 것이 ‘㈜티엘’의 입장이다.
 
약간의 공간제약이 있는 만큼 인테리어 부분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어 기존의 스크린 경기장보다 저렴한 비용에 실용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을 연출하며 인테리어로 고객들의 마을을 빼앗겠다는 것이 또 다른 전략.
 
이어 가맹점과 본사가 같이 살기 위해서는 무분별한 승인이 아닌 입지, 상권 등을 철저히 분석하여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임을 이야기 했다.
 
스크린 스포츠로써 기존 사업들에 차별화를 두는 것은 회사 운영적인 부분만은 아니다.
 
‘스매싱존’이 기존의 스크린 스포츠와 비교해 가장 큰 차별성은 유연한 시스템과 현실구현을 꼽을 수 있다.
 
‘다날려’의 핵심기술인 자동발사대 개념과 소프트웨어의 결합으로 실제 경기를 하는 듯 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1:1매칭이나 복식 등 전통방식의 배드민턴 형식의 게임이 가능하도록 ‘다날려’를 장착해 기존 단방향 발사 피칭머신보다 자유로운 송구 시스템을 갖췄으며 단순한 게임형태에서 벗어나 목적별 스타일리쉬한 게임들을 도입하여 취향에 맞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멀티플레이를 통해 시뮬레이션이 아닌 실제 게임처럼 매칭을 준비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게임을 개발해 ‘스매싱존’만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다.
 
(주)티엘인더스트리 김창식대표.(사진제공=(주)티엘인더스트리)

♦ 사업 분야의 확장,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꿈꿔
 
'스매싱 존'이라는 브랜드로 연습시설을 구축하여 가맹점을 오픈하면 관련 용품들은 자동적으로 브랜드 ‘다날려’ 제품으로 들어가게 된다.
 
“가맹점주들과 상생하기를 추구하면서 사업을 하며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고 고수익을 고민하다보니 본사에서 적은 수익으로 많은 양을 공급하고 설비비용을 낮춰준다면 가맹점주들은 이용요금이 줄어들며 많은 고객을 확보하게 되겠죠. 지속적으로 고객확보에 도움이 되고 가맹점들이 늘어나면서 본사에서 지원해 줄 수 있는 부분이 늘어나고 수익도 늘어나게 되는 순기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티엘인더스트리 전 직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 중에 있습니다.”라고 김 대표의 경영철학을 이야기했다.
 
현재 셔틀콕연습기로 시작했지만 라켓, 가방, 유니폼 등 분야를 늘려갈 계획을 가지고 있는 김 대표는 모두가 개발에 실패한 것을 상용화했다는 자신감으로, 제품-시설-서비스 등이 긴밀하게 연결된 사업을 중소기업이 감당하기는 어렵다는 걱정 어린 시선에도 분명히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고 확신하며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로 뻗어나가기를 꿈꾸는 ‘㈜티엘’은 문체부 산하 우수체육용구 생산업체 지정 등록이 되어 있는 만큼 배드민턴업계에서는 독보적인 기업으로 우뚝 서서 ICT기술이 접목된 스포테인먼트 산업의 선두주자로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으로 동종계열의 회사와 제품들이 생겨날 거라 예상하고 있지만 그로인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티엘’의 기술력과 추진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16년 스위스 제네바 발명전시회 스포츠 레저상품전에서 금상수상, 같은 해 서울 국제발명전 금상을 수상한 바 있는 ‘㈜티엘’은 앞으로도 우수한 스포츠 제품 개발에 전념하면서 남은 과정도 최선을 다해 이뤄내기를 소원하고 있다.
 
세계의 유명회사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사업인 만큼 세계가 인정하는 회사로 성장하기를 꿈꾸며 제품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는 ㈜티엘인더스트리, ‘취업하고 싶은 회사’를 목표로 달릴 준비를 하고 있는 이 회사에게 ‘다날려’, ‘스매싱존’이라는 이름처럼 강한 임팩트로 많은 이들의 머릿속에 각인되기를 기원해본다.
 
아시아뉴스통신=백종수 기자(bjs1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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