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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 와인기차 타고 영동으로 떠나자”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영대기자 송고시간 2017-07-25 14:31

식약처, 영동와인 명품화 위해 품질․안전관리 지원 나서
박희옥 부이사관 식품의약품안전처 주류안전정책과장(사진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인류 최초의 술 ‘와인’...‘신의눈물’이라 불리어
 
“신의 눈물”이라고 불리는 술이 있다.

검붉은 빛이 감도는 와인이다.

와인은 인류 최초의 술로서 포도를 발효시켜 만든다.

와인의 주 원료인 포도에 함유된 당과 유기산, 비타민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생리활성을 증진시켜 적당히 마시는 와인은 음식의 맛을 좋게 하고 시름을 잊게하는 신비의 묘약이 될 수 있다.
 
 
영동포도(사진제공=영동군청)

천혜의 자연환경이 재배하는 ‘영동포도’
 
우리나라 대표적인 와인은 영동에서 생산된다.

영동은 소백산맥을 중심으로 높은 산으로 둘러 쌓여 밤낮으로 일교차가 커고 일조량이 풍부하다.

이러한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영동에서 생산되는 포도는 당도가 높고 맛이 일품이다. 천혜의 자연이 재배하는 영동포도를 가지고 영동의 농부들은 오늘도 정성껏 와인을 빚는다.
 
샤토미소 로제 스위트_생산지인 영동포도밭 전경(사진제공=영동군청)

살아 있는 효모가 오크통에서 세월과 함께 익어
 
하얀 봉지에 쌓인 포도를 알알히 떼어내고 으깨면 당분이 풍부한 포도즙이 된다.

포도즙은 효모와 만나 알코올을 만들고 맛있게 익어간다.

포도가 가지는 향과 풍부한 유기산은 순하고 향긋한 맛을 더한다.

살아 있는 효모가 만들어 내는 과일향, 허브향, 나무향 등이 어울려 오크통에서 세월과 함께 맛있게 익어간다. 
 
영동와인터널 전경.(사진제공=영동군청)

와인 장인의 손끝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맛과 향이
 
영동에는 40여곳의 농가형 와이너리가 있다.

포도재배에서부터 와인제조, 판매, 체험?관광까지 이루어진다.

와이너리 마다 와인 장인의 손끝에서 특색 있는 와인이 생산된다.

레드와인, 화이트와인, 로제와인 등 영동에 가면 프랑스, 이태리에 가지 않아도 세계적인 수준의 맛과 향이 뛰어난 와인을 즐길 수 있다.
 
샤토미소 로제 스위트 와인이 장인의 손끝에서 생산된다.(사진제공=영동군청)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철저한 위생관리
 
와인의 품질은 철저한 위생관리부터 시작된다.

포도알을 열매자루에서 분리하는 제경공정은 썩은 송이나 곰팡이가 낀 열매가 혼입되지 않도록 선별 하여야 한다.

파쇄 할 때 포도즙의 산화방지나 유해미생물 번식을 방지하기 위해 첨가하는 식품첨가물은 정해진 사용량을 정확하게 준수 하여야 한다.

분만 아니라 청결한 작업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포도 세척 등으로 발생되는 물은 작업장에 잔류되지 않도록 완전히 배수 시켜야 한다.
 
박희옥 식약처 주류안전정책과장이 영동와인아카데미에서 와인제조업체 및 창업준비자를 대상으로 식품위생법과 주류안전정책, 와인제조 안전관리에 대한 강의를 실시했다.(사진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명품 영동 와인, 식약처가 책임진다. 
 
맛과 향이 뛰어나고 안전한 와인을 만들기 위해서는 식품위생당국의 전문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식약처는 주류안전관리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와인 등 양조전문가들이 직접 농가형 와이너리를 방문하고 현장에서 애로사항을 파악 후 기술지원을 실시한다.

입체적 소통강화를 위해 우수 주류업체 현장 견학을 추진하고 찾아가는 법령 설명회도 실시한다.

우리나라 와인산업은 FTA(자유무역협정)로 칠레 등에서 생산된 저렴한 와인들이 수입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농가 와이너리에서 생산되는 와인의 품질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식품당국의 지원과 협력이 필요한 이유이다.     

식약처는 와인 전문가를 육성하는 영동와인아카데미를 통해 영동지역의 농가형 와이너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일 영동와인아카데미에서는 식약처 박희옥 주류안전정책과장이 와인 제조업체 및 창업 준비 영업자를 대상으로 식품위생법과 주류안전정책, 와인제조 안전관리에 대한 강의를 실시했다.

또한 이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여 주류안전관리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영동와인의 명품화를 위해 식약처도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6년에 실시된 영동와인축제 현장.(사진제공=영동군청)

가을의 문턱에서 영동와인의 매력에, 와인 한잔에 추억을...
 
9월 가을의 문턱에 들어서면 영동지역 곳곳에서 와인 축제가 벌어진다.

맨발로 검붉은 포도알을 밟고 포도와인을 만드는 체험을 직접 할 수도 있다.

와인기차를 타고 창밖 풍경에 기대어 와인 한잔에 추억을 담을 수도 있다.
 
프랑스 보르도가 이곳 영동에 펼쳐진다.

모여든 사람들마다 영동와인의 매력에 빠지는 상상을 해본다.
 
와인 트레인.(사진제공=영동군청)

박희옥 부이사관은 경남 진주 출신으로 경상대 학사,중앙대 석사, 그리고 조선대학교에서 식품의약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정무장관실 사무관, 식약청 기획조정관실 서기관을 거쳐 서울지방식약청 식품안전관리과장과 운영지원과장을 지냈으며 2014년 3월부터 현재까지 우리나라 주류안전관리 업무를 총괄하는 식약처 주류안전관리기획단장으로 재직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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