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충북 청주시청 직원이 한 수해지역에서 드론을 이용해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사진제공=청주시청) |
충북 청주시가 지난 16일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드론을 투입했다.
수해지역이 광범위하게 발생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피해복구 계획 수립 및 피해 조사를 위해서다.
25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시는 지난 17일부터 드론으로 인력접근이 힘든 산사태 발생지역, 하천유실 등 규모가 큰 지역을 우선촬영하고 있는데 앞으로 소규모 피해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수해 피해주민이 제출한 산사태, 하천 등 피해 규모가 큰 지역은 사진으로 피해상황을 가늠하기 힘든데 비해 드론은 상공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며 다양한 각도에서의 입체적인 촬영으로 피해 상황을 구석구석 들여다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청주시는 촬영영상을 위험시설물 철거, 하천정비 등 재해 복구계획수립을 위한 전반적인 복구 분석에 활용할 계획이다.
청주시는 특히, 산사태 지역이나 하천의 경우 부문별 근접 촬영을 통해 지질구조와 피해 원인 분석 및 맞춤형 복구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드론은 위험지역 조사 시 인명피해를 예방하고 원하는 지점을 정밀 촬영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며 “이번 촬영 영상은 완벽한 복구계획 수립과 수해 기록물 등의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시는 지난 3월 드론을 활용한 행정서비스 활성화 계획의 일환으로 11개 부서 9개 분야 팀장급 15명으로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재난, 환경, 문화재, 산림, 농업, 도시계획, 건축, 재산관리 등 행정의 다양한 분야에 드론영상을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