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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동 경북도체육회 사무처장 34년 공직생활 마감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17-07-25 18:00

"단 하루도 고향 잊은 적 없어…예천 발전 위해 전력"
김상동 전 경북도체육회 사무처장.(사진제공=경북도체육회)

김상동(59) 경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이 34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25일 명예퇴직했다.

김 사무처장은 "지난 2011년 도청신도시본부 총괄지원과장을 맡아 현지에 숙소를 차리고 직접 주민들을 설득하는 등 현장행정을 추진해 1년여 만에 330만평의 도청신도시 부지의 보상을 완료하고 사업을 조속하게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예천읍 출생인 김 사무처장은 예천초등(60회), 예천중(24회), 대창고(23회)와 영남대학교 지역개발학과를 졸업한 뒤 경북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영남대학교 지역및복지행정학과에서 행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학군장교(ROTC 21기) 출신으로 육군 중위로 만기 제대한 뒤 1985년 예천군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1991년에는 경북도청으로 자리를 옮겨 예산담당관실 등 예산 분야에서 오랜 기간 근무했다. 특히 2007년 2조1015억원, 2010년 7조115억원 등 수조원의 중앙예산 확보에 전력을 기울여 연평균 58%의 예산확보 증가율을 이루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후 도청이전추진본부 총괄지원과장, 도시계획과장, 예산담당관, 예천 부군수 등을 거친 뒤 2016년 1월 부이사관으로 승진해 도청신도시본부장을 맡아 도청이전을 완료하고, 올해 2월부터 경북도체육회 사무처장으로 재직해왔다.

지난 2014년 1월부터 1년간 예천 부군수로 재직하면서 탁월한 기획력과 열정적인 업무추진력, 온화하고 폭넓은 소통으로 지역주민들의 두터운 신망을 받았다. 행정 편의주의를 과감히 배제하고 주민을 최우선 순위에 두는 행정을 펼쳐 '행정의 달인'이라는 애칭도 얻었다. 평소 화통하고 시원시원한 성격에다 지역은 물론 중앙부처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인맥을 자랑한다.

지난해 경북도청 신도시발전본부장으로 재직 시에는 도청이전을 마무리하는 동시에 예천읍~도청신도시 간 8.5㎞ 4차선도로를 완공시켜 예천군과 도청신도시와의 접근성을 높였다. 도립도서관 건립과 신도시주변 둘레길을 조성하고, 지보면~도청신도시 간 연결도로 건설사업에 필요한 480억원의 예산을 최교일 국회의원의 도움으로 확보하는 등 예천과 신도청간 상생발전의 토대를 닦아 지역발전 전문가다운 역량도 발휘했다.

국가사회발전유공 근정포장(2008년)을 비롯, 국가 재정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2000년), 대구·경북 기업지원 유공으로 금오대상 표창(1996년), 내무부장관 표창(1994년), 국방부장관 표창(1988년), 경북도지사 표창(1992년) 등을 수상했다.

김 사무처장은 "34년간의 공직생활기간 동안 단 하루도 고향인 예천을 잊은 적이 없다"며 "공직생활을 통해 얻은 행정 노하우와 강한 추진력, 중앙의 폭넓은 인맥을 활용해 그동안 받았던 많은 사랑을 이제 고향 발전을 위해 모두 쏟아붓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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