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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브리지, 밀양서 집수리 로드 자원봉사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손임규기자 송고시간 2017-07-25 18:06

집수리 로드 자원봉사자 도배작업 모습.(사진제공=밀양시청)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밀양시를 찾아 집수리 봉사, 벽화 봉사, 세탁 봉사 활동을 펼쳤다.

국민안전처가 후원하고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주관하는 재난위기가정 지원 자원봉사 프로그램 '제7회 집수리 로드'는 충남 금산시을 시작으로 전남 목포시, 경남 밀양시(23일부터 25일), 경북 경주시, 강원 영월 등 전국 5개 지역을 돌며 도배, 장판 등 집수리, 이불 빨래 봉사, 벽화 그리기 등 봉사 활동을 펼친다.

이번 집수리 로드에는 서류전형과 엄격한 면접심사를 거쳐 선발된 자원봉사자 총 50명이 참여해 집수리봉사팀, 세탁봉사팀, 벽화봉사팀, 운영팀 등으로 나눠 봉사활동을 펼치며, 안전사고를 대비해 전문 간호인력 2명으로 이뤄진 의료팀이 운영팀에 합류했고, 벽화봉사팀은 모두 미술을 전공한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됐다.

밀양을 찾은 집수리 봉사팀은 3일 동안 총 23가구를 방문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추천받은 가구를 대상으로 하루에 7가구이상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낡고 오래된 벽지를 걷어내고 새로 도배를 해주며, 낡은 장판 대신 새 장판으로 깔아주고 방충망과 형광등을 교체했다.

또 이들 집수리 대상 가구에는 15만원 상당의 주방용품 세트를 전달해 각 가정에 따뜻한 나눔을 전했다.

밀양시 무안면 사명로에 위치한 담벼락은 아름다운 꽃길이 그림처럼 이뤄져 있다.

칙칙했던 골목 담장이 화사하고 예쁜 꽃들과 귀염둥이 동물 친구들로 가득 채워지며 예쁘게 변신했다.

세탁봉사팀은 중앙로 47에 위치한 주공아파트 주차장에서 하루 8시간 기준 1000kg 분량의 빨래가 가능한 7t의 세탁차량을 이용해 홀몸노인, 거동이 불편한 마을주민을 위해 이불빨래는 물론 빨래봉사를 했다.

아울러 18㎏ 대형 세탁기 3대와 건조기 3대가 탑재된 7t 세탁차량에서 보송보송하게 잘 마른 빨래는 행정복지센터 직원들과 대학생 봉사자들이 직접 배달해 줬다. 

김삼렬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구호사업팀장은 "지난 2011년에 처음 시작해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집수리 로드는 지금까지 전국 30개 지역 700여 가구를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했다"며 "재난위기가정의 경우 도배나 장판 교체만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위로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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