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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화 가치칼럼] YOLO 세대와 DREAM 세대

[부산=아시아뉴스통신] 이시경기자 송고시간 2017-07-26 15:20

송경화기업교육연구소 송경화 대표./아시아뉴스통신DB
 
폭염과 장마 속에 여름방학이 본격 시작됐다. 나의 십대 때와는 확연히 다른 요즘 학생들의 여름방학은 매우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스스로의 계획 속에 방학을 알차게 보내는 것 같다. 부모의 의지보다는 본인의 선택 속에 여행계획을 준비해 홀로 여행을 떠나며, 배우고 싶었던  학원을 스스로 수강하고, 아카데미를 선택함에 있어서도 능동적인 자세를 취한다.
  
비단, 학생뿐만이 아니라 직장인 또한 마찬가지이다. 예전의 직장인들은 휴가, 월차, 연차를 직장상사의 눈치 속에 어렵게 쓰거나 주어진 상황이 척박해 비효율적으로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YOLO세대의 붐 속에 일과 휴가의 경계 없이 내가 떠나고자 하고, 쉬고자 하면 언제든지 즐기는 선택의 폭과 여가의 자유도 대중화되고 넓어졌다.
 
열심히 일하고 비용을 십시일반 모은 뒤 어렵사리 힘든 결정으로 겨우내 한번 여행을 떠나는 예전의 시대(문화)와는 너무나 많이 변했다. 주어진 돈이 10만원이면 그 돈에 맞는 맞춤식 여행과 취미활동으로 지금 이순간을 오로지 즐기는 카르페디엠(carpe diem) 마인드가 고착화 되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당연한 듯 하면서도 왠지 갑작스레 찾아온 듯 한 YOLO족과 같은 이러한 문화와 정서가 사회 곳곳에 빠르게 정착되는 것이 왜일까? 지금의 아이들은 의무교육을 받기 전의 미취학아동 때부터 사회안의 치열한 경쟁 구도 속에 들어가게 된다. 더 많이 배워야 하고 더 빨리 알아야 한다는 부모의 조바심과 욕심 때문이다. 부모 외에 처음 만나게 되는 인간관계의 첫번째, 친구 역시도 사회에서 만나는 인간관계의 개념보다는 경쟁자라는 심리적인 압박감으로 먼저 느끼게 되는 부분들이 우리사회 깊숙히 숨어있던 문제점이었다. 그렇게 영유아기부터 아이들이 느낀 경쟁구도, 심리적 압박감은 모든 의무교육을 마친뒤는 물론이고 대학진학, 취업전선까지 취업 후 직장에서도 지속적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과도한 경쟁의식 속에 살아왔던 아이들이 막상 성인이 돼서는 그렇게 아둥바둥 살아보니 내가 원하고 바라는 희망적인 현실을 마주치지 못하게 되는게 사실이다. 현 트렌드가 내린 사회정서가 뒷받침된 트렌드가 앞서 이야기한 YOLO족과 같은 지금 이 순간을 더욱 철저하게 즐기고 진정한 행복의 순간이 현재라는 것을 각인시키며 살아간다.
  
그런 사회문화 속에서도  YOLO세대족들과는 또 다른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좋은 문화가 생겨났다. 그 문화는 바로 본인의 삶을 주제적으로 살되 알차게 채우고자 하는 지성포럼과 모임이다. 독서, 스터디, 아카데미, 자기계발의 한 형태로 지식과 지성 그리고 인성을 갖추고자 하는 배움을 갈망하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그런 문화 덕분에 자기개발포럼은 단단한 형태로 각기 계층과 지역사회까지 발전을 거듭되고 있다. 
 
지금 이 순간을 즐기자라는 YOLO족과는 또다른 정서(마인드)가 바로 지금 이 순간을 제대로 살자. 고통받는 현재와 격렬한 경쟁사회에서 벗어난 나 스스로에 대해 집중하자, 그리고 그토록 갈망하던 꿈들에 대해서 논하자 하는 Dream족들이 대세이다.

Dream족의 매료된 학생들과 직장인,주부등은 이젠 퇴근을 하고 술한잔을 걸치는 것보다 에너지를 쏟는 스포츠보다 훌쩍 떠나는 여행과 쇼핑보다는  나의 내면을 채우는 것을 더 가치있게 생각한다. 이런 Dream족들은 독서, 스터디, 아카데미, 자기개발을 통해 나만의 책출판, 책쓰기에 성공하고, 뿐만 아니라 강연을 듣는것에서 직접 강연가로 무대에 서게 되는 값진 경험도 하게된다. 
 
Dream족들이 많아지면서 사회 곳곳에 보이지 않는 긍정적 영향도 많이 보인다. 작은 것에 감사할줄 알고 내 안의 진정한 나를 찾아가면서 행복함을 상대에게 전달되는 따스함들이 포럼과 자기개발에 오는 많은 사람들이 주고 받는다. 그 따스한 기운과 에너지는 그대로 가정으로 직장으로 학교로 사회의 전반적으로 펼치게 되면서 곳곳의 긍정적이고 선한영향력으로 더욱 많이 전달되리라 생각한다. Dream족들이 더욱 더 많은 대한민국이 되길 응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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