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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철.박한범.박봉순 충북도의원 즉각 사퇴 촉구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17-07-26 17:05

충북NGO연대 “도민 앞에 사죄하는 마지막 기회”


도의회엔 제명 요구… “주민대표로 할 최선의 일”
지난 23일 새벽 충북 청주지역이 22년 만에 최악의 물난리를 겪은 와중에 외유성 해외연수를 떠났던 자유한국당 김학철(왼쪽).박한범 충북도의원이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머리를 숙여 사과하고 있다. 이들은 물난리가 발생한 하루 뒤인 17일 밤 유럽으로 해외연수를 갔다. 김 의원은 자신의 외유성 해외연수를 비난하는 국민을 집단 자살하는 설치류에 빗대 공분을 샀다. 자유한국당은 이들과 박봉순 의원을 제명했다./아시아뉴스통신DB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물난리 속에서도 외유성 해외연수를 강행해 자유한국당에서 제명된 김학철.박한범.박봉순 충북도의원들에게 즉각 사퇴하라고 26일 압박했다.

이들은 이날 ‘도민 앞에 사죄하는 마지막 기회다!’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이같이 촉구했다.

충북연대회의는 성명에서 이들과 함께 유럽연수를 떠났던 더불어민주당 최병윤 의원의 전날 의원직 사퇴에 대해 “분노한 도민들의 마음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사죄를 비는 모습을 보였음에 환영한다”고 말했다.

충북연대회의는 “그러나 함께 해외연수를 다녀온 세 명의 충북도의원은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여전히 진심어린 사과대신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을 뿐이다”고 비난했다.

충북연대회의는 “최 의원의 의원직사퇴에 이어 이제 도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할 마지막 기회는 세 명의 의원들에게 넘어갔다”며 “수해를 입은 도민을 외면하고 관광성 해외연수로 도민혈세를 낭비한 것에 대해 때늦은 사과와 변명대신 의원직 사퇴를 통한 진심어린 사죄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다.

충북연대회의는 “그것이야말로 도민의 대표로서 충북도의회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일이다”고 꼬집었다.

충북연대회의는 화살을 충북도의회로 돌려 이들의 제명을 요구했다.

충북연대회의는 “지난 24일 충북도의회 김양희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은 기자회견을 통해 적절하지 않은 시기에 진행된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해외연수에 대해 사과했다”며 “그러나 본 사태의 절반의 책임을 진 충북도의회가 해야 할 일은 형식적인 사과가 아닌 세 명의 의원들에 대해 즉시 제명절차를 진행하는 일이다”고 지적했다.

충북연대회의는 또 “세금낭비, 외유성 해외연수에 대한 충북도의회 차원의 근본적인 개선안을 함께 제시해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의 충북도의회의 충실히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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