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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어르신이 안전한 나라, 젊은이가 만들어 갑시다.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전철세기자 송고시간 2017-07-27 09:30

충남 금산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사 길상필.(사진제공=금산경찰서)

얼마 전 시골길에서 경운기를 몰고 나오시던 81세 어르신이 자동차와 정면 충돌하여 변을 당하셨다. 또 며칠 전에는 70세 어르신이 집에서 나오시다가 어르신을 발견하지 못한 차량에 치어 돌아가셨다. 이러한 일이 있을 때마다 너무도 안타까운 마음이다.

지금까지 경찰에서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교통사고 예방교육·홍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또한, 경로당이나 마을회관에 계시는 어르신에게 교통안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야광지팡이나 안전조끼 등을 지급하고 오토바이를 운전하시는 어르신에게는 시인성이 좋은 안전모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경찰의 노력도 각 가정이나 운전자들이 어르신에 대한 관심과 협조가 없으면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들은 젊은 사람에 비해 인지능력과 상황대처 능력이 떨어져 교통사고 위험이 상당히 높다. 그래서 무조건 어르신들에게 교통안전을 기대하기는 한계가 있다.

가정에서는 어르신이 외출시에 되도록 밝은색 옷을 권해드리고, 아무리 다급한 상황이라도 무단횡단은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해 드려야 한다. 또한 운전을 하시는 어르신에게는 방향전환시 깜박이 사용을 잊지 마시고 출발 전 안전띠를 반드시 착용하실 수 있도록 말씀드려야 안전운전을 하실 수 있다.

아울러 차량 운전자들은 실버존(노인보호구역)에서는 시속 30km 이하로 서행하고, 도로상에서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이동하실 수 있도록 여유와 배려운전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농기계를 운행하시는 어르신을 발견시에는 추월이나 교차시 더욱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각 가정이나 운전자들이 어르신 교통안전에 조금만 더 관심을 갖는다면 더 이상 어르신의 교통사고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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