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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항공S7, 항공권 판매 위해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술 도입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임정빈기자 송고시간 2017-07-27 10:36

러시아항공은 러시아의 가장 큰 민간 상업은행의 지지를 받으며, 항공권 판매 시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사진=임정빈 기자)

러시아항공은 러시아의 가장 큰 민간 상업은행의 지지를 받으며, 항공권 판매 시 가상화폐인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러시아의 한 언론매체인 코메르산트(Kommersant)에 의하면 러시아 항공S7(PJSC Siberia Airlines)과 알파 은행(Alfa-bank)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항공권 판매 프로젝트를 지난 월요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알파 은행은 이에 대해 “블록체인의 가장 큰 장점은 지불이 빠르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6년 12월, S7은 알파 은행과 신용장을 통해 이더리움 블록체인 스마트 계약을 이용한 첫 지불 서비스를 시행한 바 있다.
 
S7과 알파 은행 간의 최근 프로젝트에 대한 발표가 있기 전, 이미 러시아의 가장 큰 항공사인 아에로플로트(Aeroflot)가 디지털 통화와 기술의 도입에 대한 제안서를 발표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항공사는 항공권 지불방법으로서 크립토커런시 사용을 고려하고 있으며, 크립토커런시 도입과 관련 리스크 뿐 만 아니라 지불 방식이 됐을 때 생길 수요도 검토할 예정이다.
 
◆비트코인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
 
과거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이더리움의 공동 창시자 중 한 명인 비탈리크 부테린(Vitalik Buterin)을 만난 이후, 러시아는 블록체인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는 있지만 여전히 비트코인에 대한 입장을 굳히지 못하고 있다.
 
지난 6월 러시아의 중앙은행 총재인 엘비라 나비올리나(Elvira Nabiullina)는 “비트코인을 통화로서 인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디지털 자산으로서 규제할 계획은 있다.”라며 “중앙은행은 디지털 통화 규제 가능성을 ‘분석’중이지만 규제가 있기 전에 비트코인에 대한 리서치가 우선이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게다가 비트코인이 경제에 가져다줄 혜택이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총재는 “비트코인이 가상화폐로 인정될 것 같지 않다. 비트코인은 자산 통제를 받아야 할 디지털 자산에 더 가깝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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