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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인턴, 연수를 기회로 세계로 진출 할 것"..대구보건대 학생들, 해외서 '구슬땀'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박종률기자 송고시간 2017-07-27 15:53

치기공과, 간호학과 등 재학생 27명 미국, 캐나다, 호주서 인턴 및 연수
대구보건대 치기공과 학생들이 미국 현지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사진제공=대구보건대)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재학생 27명이 방학동안 미국, 캐나다, 호주에서 인턴 실습 및 어학연수 등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7일 대구보건대에 따르면 치기공과 2학년 학생 7명은 지난 8일부터 6주동안 미국 시애틀 시에 위치한 비앤비치과기공소(B&B Dental Ceramic Arts)에서 해외인턴실습을 하고 있다.

대구보건대는 2017년 대구시 대학생 해외인턴 지원 사업기관에 선정돼 교부받은 2405만원과 교비 800만원으로 학생 7명에게 각각 항공료와 체류비 등 경비 460만원을 지원했다.

실습 참가자 송준영씨(25)는 "언어와 문화 차이 때문에 잘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이곳에 취업해 있는 학교 선배님이 설명과 조언을 잘 해 주셔서 실력도 늘고 해외적응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전했다.

학생들은 시애틀에서 첫 1주일 40시간 동안 현지적응 훈련과 직무영어 교육을 받았다.

이후 지난 17일부터 5주 동안 본격적인 인턴실습에 들어갔다.

어학 교육은 50시간, 실습은 175시간이 계획돼 있다.

매일 일정은 두 팀으로 나눠 오전에는 캐드(CAD)와 왁스-업(Wax-up:치아납형(蠟型)조각)을, 오후에는 덴쳐(Denture:틀니)수업을 받고 저녁에는 영어 수업을 진행한다.

주말에는 문화탐방을 즐기고 있다.

비앤비치과기공소 조규동 대표(61)는 "한국학생들이 인성이 좋고 기본 실력이 잘돼 있다"며 "지금까지 대구보건대학교 졸업생 8명을 채용했는데 근무실력이 우수한 만큼 매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보건대는 이밖에 교육부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캐나다와 호주에 학생 20명을 파견했다.

간호학과 2학년 이주헌씨 등 간호학과 7명, 방사선과 2명, 뷰티코디네이션과 1명 등 학생 10명은 캐나다 뉴캘리도니아대학교(New Caledonia of College)에서 지난 3일부터 28일까지 어학연수를 갖고 있다.

또 간호학과 5명, 임상병리과 2명, 방사선과 2명, 물리치료과 1명 등 학생 10명은 지난 24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4주간 호주 뉴캐슬대학교(University of Newcastle)에서 공부할 계획이다.

캐나다 연수에 참여하고 있는 간호학과 2학년 정소현씨(20.여)는 "이번 연수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와 해외에서 모두 인정받는 글로벌 간호인으로 성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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