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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우 국방위원장, "文 정부, 베를린 구상 재검토해야"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이충우기자 송고시간 2017-07-30 16:29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이 3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베를린 구상'에 대해 재검토 해야 한다고 밝혔다./(사진제공=국회 김영우 의원실)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경기 포천·가평)은 3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베를린 구상, 재검토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8일 밤 11시 40분경, 북한은 자강도에서 미 본토 전역을 공격할 수 있는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 화성-14형 미사일 발사 실험을 감행했다.

이에 김영우 국방위원장은 "우리 정부의 회담 제안을 무시하고 문재인 정부의 베를린 구상에 대한 답변"이라고 해석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의 독자적인 대북봉쇄 정책 추진과 함께 국제공조 강화 그리고 수도권 지역의 미사일 방어를 위한 추가 사드배치가 절실하다"며 "성주 사드배치와 관련해 환경영향평가는 과감히 생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안보 상황이 바뀌면 전략이 바뀌어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시절과 당선 이후 줄곧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남북 대화를 강조하며 베를린 구상도 밝혔다"며 "그러나 북한은 이 문제를 남한과 상의할 게 아니라 미국과 대화해야 한다고 분명하게 한 바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대북전략을 과감히 전환해야 한다. 우리는 이제 북한이 핵미사일을 완벽하게 갖추었다고 판단하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은 우리 정부의 군사회담과 적십자회담 제안에 아무런 반응이 없다가 정전협정일 다음날인 28일 밤 11시 40분경 자강도에서 대륙간 탄도 미사일 발사 실험을 강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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