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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천경찰서 순경 송재인.(사진제공=홍천경찰서) |
가정에서 이탈한 청소년을 가출청소년이라고 부른다. 가출청소년이란 단어를 들으면 비행청소년이 연상된다. 청소년의 가출행동의 이유와 관계없이 개인의 비행?일탈행위로 접근하기 때문이다.
가정 밖 청소년. 가출청소년을 대체하는 단어이다. 이제는 가출이라는 행위에 초점을 두기보다 발생 원인에 따른 예방적 접근이 필요하다.
특히 가정폭력이나 학대 등으로 인해 가정에 복귀하지 못하는 청소년의 경우 가정 밖이라는 취약한 상황에서 의식주가 불규칙하기 때문에 건강악화 뿐 아니라 각종 범죄에 노출되기 쉬워 이들에 대한 보호와 지원책이 시급하다.
이에 홍천경찰서는 월 2회 가정 밖 청소년 발굴 아웃리치를 통해 음지에 있는 가정 밖 청소년을 양지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학교폭력?가정폭력을 아울러 가출 원인을 분석하고 솔루션 회의 등을 통해 가정 복귀를 유도하고 있다.
또한 가정으로 복귀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청소년 쉼터와 연계하여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제 우리 사회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 청소년들이 가정 밖으로 나오게 되는 원인을 함께 고민하고,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응원하고 따뜻한 시선이 보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