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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보복'에도 상반기 항공여객 역대 최고치 경신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예원기자 송고시간 2017-07-30 23:09

2017 상반기 항공운송시장 동향.(사진제공=국토교통부)

중국 사드 보복으로 중국인들의 한국관광이 일부 통제됐지만 상반기 항공여객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5308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30일 국토교통부는 올해 6월 항공여객 및 항공화물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국제 0.2%, 국내 5.9%), 2.9% 증가했고, 상반기 여객 및 화물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국제 6.4%, 국내 7.1%), 7.9% 증가했다고 밝혔다.

6월 국제선 여객은 중국 노선의 4개월 연속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일본(35.6%)·동남아(16.8%)·유럽(14%) 지역 노선의 호조로 전년 동월 대비 0.2% 성장한 598만 명으로 역대 6월 중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지역별로는 중국(-44.9%)과 중동·아프리카 등 기타(-6.8%) 노선을 제외한 일본(35.6%), 동남아(16.8%) 중심으로 전체 노선이 성장세를 보이며 국제선 여객 성장을 견인했다.

공항별로는 대구(105.4%)·김해(8.2%)·인천(4.2%)공항은 증가한 반면 제주(-72.8%)·청주(-83.7%)·무안(-62.8%)·양양(-77.6%)공항 등은 전년 동월 대비 여객 실적이 감소세를 나타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 항공사가 전년 동월 대비 5.9% 감소했고, 국적 저비용항공사의 경우에는 전년 동월 대비 44.9% 증가하여 국적사 분담률은 68.8%를 기록했다.
 
자료사진(기사 내용과 무관함)./아시아뉴스통신DB


6월 국내선 여객은 운항 확대(4.6%)와 내국인 제주여행 수요 상승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5.9% 증가를 기록했다.

공항별로는 여수(26.9%)·청주(19.1%)·광주(18.9%)·대구(14.8%) 공항은 두 자릿수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울산(-4.8%)·인천(-1.6%) 공항은 여객 실적 감소를 보였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 항공사 및 국적 저비용항공사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5.8%, 6% 증가했으며, 저비용항공사의 분담률은 55.5%를 기록했다.

6월 항공 화물은 IT 제품 및 해외 직구 수요 증가 등에 따른 국제화물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2.9% 증가했다.

국제화물의 경우 중국(-15.3%)과 중동·아프리카 등 기타 지역(-8.9%)을 제외한 동남아(11.7%)·일본(7.9%)·유럽(7.8%) 등 전 지역의 항공화물 물동량이 증가하며 전년 동월 대비 3.2% 증가했다.

국내화물은 내륙(-0.8%) 및 제주 노선(-0.03%)이 약보합세를 보여 전년 동월 대비 0.1% 감소한 2.3만 톤을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중국 노선의 수요 둔화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7~8월 여름휴가 및 10월 추석 연휴 등 본격적인 성수기 진입, 저비용항공사의 공급력 확대, 항공노선 다변화 등을 감안하면 하반기에도 항공여객 성장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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