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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소중한 여름 ‘방학’이 여름 ‘방황’이 되어서는 안된다.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양행복기자 송고시간 2017-07-31 15:22

인천계양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순경 최승호.(사진제공=계양경찰서)

본래 방학(放學)이란 계속되는 학업에서 벗어나 교사와 학생이 여름철의 가장 더울 때 휴식을 취하면서 심신을 전환하며, 다음 학기의 학업을 위한 준비를 하는 데 있다.

하지만 ‘방학’을 잘못 이해하고 ‘방황’하는 청소년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자연스레 청소년 범죄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학생들은 대개 학원, PC방, 노래방 등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혼자가 아닌 무리지어 다니면서 집단을 이뤄 청소년 비행 혹은 탈선 행위를 하고 있다.

일진 등 불량서클(무리지어 다니는 청소년)에 의한 상습적이고 집단적인 폭행?갈취 행위가 학원, 공원 주변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오토바이 절도 후 무면허 운전 행위와 강제추행, 사이버성폭력 관련 성범죄, 휴가철 빈 집에 들어가 절도 행위 등을 일삼고 있어 사전에 예방 및 차단해야 한다.

이에, 경찰에서는 여름 방학 중 교사들과 함께 주 2회(평일 1회, 주말 1회) 교외연합생활지도를 실시할 예정이며, 계양 폴리스맘과 함께 주 2회 야간 순찰 실시, 학원생이 집중되는 시간대에 112 순찰차 집중 순찰 활동, PC방, 노래방 등 학교 밖 청소년 대상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청소년 비행 우려지역 순찰 강화, ‘가출팸’, 가정 밖 청소년 등 발견 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연계하는 등 선도?보호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청소년 범죄자 대상 경찰서 자체 선도프로그램, 전문가 참여제(범죄심리전문가 1:1면담) 운영 등으로 소년범 재범 방지를 활동도 전개할 방침이다.

이러한 인천 계양경찰서의 학교폭력예방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방학을 제공할 계획이다.

하지만 경찰, 교사 등 학생들에 대한 외부의 관심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자녀에 대한 부모님의 사랑과 관심이 학생들에게 행복한 여름 ‘방학’이 될지, 불행한 여름 ‘방황’이 될지를 좌우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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