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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제보조작 사건' 대국민사과…" 책임 피할 수 없는 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고은기자 송고시간 2017-07-31 16:27

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이 어제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지난 대선기간동안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에 대한 고용정보원 입사와 관련하여 의혹 제보가 조작되었다고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31일 국민의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의 입사 특혜 의혹 조작 사건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긴급 비대위-의총 연석회의를 통해 “창당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며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친 데 대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사과문을 낭독한 박주선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한 당원의 불법행위와 이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한 잘못이 결코 책임을 피할 수 없는 일”이라며 “작은 제보도 명확하게 검증하는 기구를 신설”하겠다고 약속했다.
 
26일 오후 서울남부지검에 '제보조작 사건' 참고인 으로 소환된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49)이 포토라인에 서서 고개를 숙이며 국민들에게 사과를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이어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서 당 지도부가 제보조작에 관여하거나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증거는 전혀 없다”며 “당 진상조사위원회가 이미 발표한 내용을 재확인한 것으로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했던 당의 조직적 개입 의혹을 말끔히 배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당은 이번 사건 관련자에 대해 당헌당규에 따라 문책할 예정이다.
 
박 위원장은 “다음달 27일 전당대회서 당을 한층 혁신하는 계기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앞서 검찰은 이날 오전 박지원 전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해 혐의가 없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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