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6일 금요일
뉴스홈 연예/문화
켄싱턴 제주호텔, 이랜드 문화재단 협업 ‘토정웨’ 전 열어

[제주=아시아뉴스통신] 이재정기자 송고시간 2017-08-01 07:58

토정웨, 일상의 사물을 통해 고전적인 가치와 관념 표현 능해
탄생과 소멸이라는 법칙을 자신만의 기법으로 공간을 가공하는 토정웨. (자료제공=켄싱턴제주호텔)


켄싱턴 제주호텔에서는 이랜드 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토정웨’ 중국 작가의 전시가 8월 한달 간 진행 된다.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 8작품을 대중에게 선보인다. 작가는 일상의 사물을 주제로 활용하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간의 흔적을 캔버스 위에 유화로 그려낸다. 몽환적으로 흐릿하게 그려진 대상에서 애절함이 나타나며 탄생과 소멸이라는 자연법칙을 자신만의 기법으로 공간을 가공하여 캔버스 위에 그려내 작품을 보는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중국 북경에서 문화사업을 하고 있는 백명녀 실장은 "그녀는 일상의 매우 평범한 소재를 작품의 주제로 활용한다. 한 송이의 꽃이 피고 지는 모습이나 창문을 통해 들어온 한줄기 빛이 감싸는 실내 풍경, 시들어가는 꽃과 과실의 모습에서 지나간 시간의 흔적을 찾는 것과 같이 소박한 대상을 통해 일상의 정감과 생명에 깃든 시간의 의미를 시각적으로 표현해 낸다"며 "특유의 기법을 사용해 다양한 색이 뒤섞인 가공적인 공간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마치 오래된 사진을 보는 것처럼 관람객의 들뜨던 감정은 이내 차분하게 가라앉는다. 작품은 우리에게 과거의 장면이 아닌 현재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일상의 사물을 통해 고전적인 가치와 관념을 전달한다"고 전한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간략한 영상이 상영되어 작가를 이해하는데 더욱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호텔이라는 특성으로 공간이 24시간 개방이 되어있어 자유로이 볼 수 있으므로 한번쯤 방문하여 전시를 관람해 보기 좋을 듯 하다.

제1갤러리전시로서는 처음으로 중국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는 만큼 토정웨 작가를 시작으로 교류가 이어질 다른 작가들과의 교류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