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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의 투박한 사랑 표현에 대한 오해, 이제 가슴이 아파..." 사연의 주인공 '누구?'

[서울=아시아뉴스통신] 황교덕기자 송고시간 2017-08-02 22:53

자료사진.(사진= 방송 캡쳐)
 
배우 정정아와 부친 정대근씨가 세간의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2일 정정아에게 대중들의 이목이 쏠리면서, 과거 정정아와 부친 정대근씨와의 사연이 누리꾼들로 하여금 재조명 된 것.


정정아는 지난 2016년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부친과 생애 첫 동반 여행의 시간을 가져 화제가 됐다. 


정정아는 과거 한 프로그램에서 겪은 불미스런 사고를 겪은 바 있다. 당시 정정아는 부친이 자신을 책망하는 모습에 긴 시간 단절을 선택했다고 전해졌다.


이후 정대근씨와 재회 여행의 시간을 가진 정정아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뱀이 제 근육을 물고 있다가 팔을 빼니까 이빨이 박혔다"고 말하며 정대근씨는 "그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람들이 생계를 꾸려가는데 네가 없애느냐, 당장 가서 빌라고 하더라. 아무도 나를 책망하지 않는데 부친만 나를 책망했다"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정대근씨는 "물린 건 생명에 지장이 있는 게 아니다. 조금 다친 걸 일을 만드는게 마음에 안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여행지에서도 계속해서 정정아를 질책했다, 그러자 정정아는 "말이라도 '네가 그때 혼자 그런 일을 겪어서 무서웠지? 얼마나 놀랐겠니. 정아야 그런데 사는 게 그렇지 않단다''라고 이야기 했으면 이 정도로 사무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호소하며 결국 오열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결국 여행 말미에 이르러 정정아와 정대근씨는 서로 속을 트며 오해를 풀게됐다. 그가 사랑을 줄 줄도, 받을 줄도 몰랐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정대근씨는 할머니 손에 자라며 18살에 돈을 벌기 위해 상경했다. 다리에 가지고 있는 장애에도 불구하고 수백 명의 직원을 거느릴 정도로 큰 공장을 경영했던 그는 자식들에게 투박한 사랑표현 방식을 가지게 된 것.   


정정아는 생애 첫 동반 여행에서 지난 세월을 후회하며 정대근씨를 살뜰히 챙기며 가까워지려고 노력했다. 스스로 나약해졌음을 인정하는 그를 보며 정정아는 가슴 아프다는 반응을 보여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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