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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보복'에 서비스수지 적자 157억…사상 최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예원기자 송고시간 2017-08-03 11:41

관광객들(기사 내용고 무관)./아시아뉴스통신DB


올해 상반기 서비스수지 적자가 157억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비스수지는 157억4000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작년 동기 대비 두배 가까이 확대된 수치다.

반기 기준으로도 지난해 하반기(97억8000만 달러 적자) 이후 최대폭을 보였다. 한국은행은 여행수지와 운송수지가 모두 악화되면서 적자 폭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여행수지는 상반기 누적 77억4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반기 기준 2007년 하반기(82억5000만 달러 적자) 이후 사상 두번째로 많은 규모다.

특히 6월 적자는 13억9000만 달러로, 2015년 7월(14억7000만 달러 적자) 이후 23개월 만에 최대치를 보였다.

사드 보복 이후 한국을 찾은 중국인 여행객이 줄어든 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6월 중국인 입국자를 보면 25만5000명으로 작년 대비 66.4% 급감했다.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아시아뉴스통신DB


운송수지도 상반기 누적 22억8000천만 달러 적자로 사상 최대치다. 해운 업계 불황이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상품수지와 서비스수지 등을 포함한 경상수지는 상반기 누적 362억7000만 달러 흑자로 작년 동기 대비 154억2000만 달러 줄었다.

다만 2012년 3월부터 64개월 연속 흑자를 내며 사상 최장기간 흑자 기록을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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