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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좌파 시민단체가 '군 작전 차량' 검문 검색해”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영대기자 송고시간 2017-08-03 15:05

“전쟁설까지 나오는데 文대통령과 정부 상황인식 한가롭기만 해”

“코리아 패싱(passing)이 아닌 코리아 낫싱(nothing)”
3일 오전 자유한국당 김태흠 최고위원이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 김태흠 의원은 “끔찍했던 세월호사고 때보다도 더 엄중한 상황인데도 휴가나 즐기며 국민들의 안보 불감증, 안보 무감증을 앞장서 조성하는 대통령이 어느 나라 대통령인지 묻고 싶다”며 맹비난을 퍼부었다.
 
김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의 ICBM 발사를 두고 연일 미국과 중국이 파워게임으로 충돌하고 미국 대통령 입에서 한반도 전쟁설까지 나오는데 당사국의 대통령인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의 상황인식은 한가롭기만 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 아베총리와 장시간 전화통화로 대책을 논의하는 등 긴박한 모습을 보여줬으나, 문 대통령은 통신시설이 없는 곳에 휴가를 간 것도 아닌데 정작 통화는 휴가 후에 하겠다면서 휴가 중 산행을 하며 시민들과 사진만 열심히 찍는 등 이미지 정치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리고 “미국과 중국의 충돌, 미국과 일본총리와의 장시간 통화를 통한 대책논의 과정에서 당사국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과 통화도 못하고 제외되는 것을 코리아 패싱(passing)이라고 표현하던데, 이건 코리아 낫싱(nothing)”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사드문제 역시 일반 환경영향평가와 별개로 추가 임시배치를 발표하더니 환경부와 협의, 주민설득 후 배치하겠다며 갈팡질팡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더군다나 “현지에서는 사드용 유류를 수송하는 군 작전 차량을 주민과 좌파 시민단체가 검문 검색한다고 하는데 군이 민간인 차량을 검문한다는 얘기는 들어 봤어도 이런 경우는 처음 들어본다“면서 “이런 나라는 지구상 어디에도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덧붙여 “주민설득이 하루 이틀에 될 일도 아닌데다 이런 무법 상황을 용인하면서 주민설득을 하겠다는 말은 신뢰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지금껏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하더니, 국가 안보에 대해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무능과 무책임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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