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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국정수행 지지율 70.3% 하락…사드임시배치 정책혼선‧부동산정책 영향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고은기자 송고시간 2017-08-03 17:39

주중집계.(자료출처=리얼미터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70.3%로 떨어졌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내린 ‘사드 임시 추가 배치’ 결정과 이를 둘러싼 정책혼선, 문 대통령의 여름휴가 적시성 논란과 아파트·전셋값 폭등 관련 보도 등으로 3.7%p 내린 70.3%를 기록하며 지난주의 반등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지역·연령·이념성향에서 긍정평가가 크게 높거나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는 tbs 교통방송의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521명을 상대로 한 조사 결과(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는 ±2.5%포인트)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1일 일간집계에서 69.9%(부정평가 22.7%)로 떨어졌고, 보수층(52.8%→43.2%)에서 다시 40%대 초반으로, 중도층(75.5%→69.6%)에서 처음으로 60%대로 하락했는데, PK(부산·경남·울산)와 충청권, 수도권, 60대 이상과 40대를 비롯한 모든 연령, 보수층과 중도층, 진보층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내림세를 보였다.
 
이와 같은 하락세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에 내려진 ‘잔여 사드 발사대 임시 추가 배치’ 결정과 국방부장관의 국회 국방위 발언 등에 의한 정책혼선이 가중되면서 사드배치 찬반 유권자 모두에서 비판적 인식이 확대되고, 문재인 대통령의 여름휴가 적시성 논란과 아파트·전셋값 폭등 관련 부정적 보도 역시 일부 영향을 미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각 정당 지지도.(자료출처=리얼미터 제공)

정당 지지도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역시 지난주의 반등세가 멈추며 50.5%(▼2.1%p)로 하락했다.
 
특히 TK(대구·경북)에서 30%대 초반, 보수층에서 20%대 초반으로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은 17.9%(▲2.5%p)로 상승하며 10%대 중후반으로 올라섰다. 60대 이상에서 민주당을 제치고 선두로 나섰고, TK에서 민주당과의 격차를 오차범위 내로 좁힌 것으로 조사됐다.
 
안철수 전 대표의 당대표 출마 가능성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당은 6.8%(▲1.9%p)로 상승하며 지난 5주 연속 머물렀던 최하위 자리에서 벗어나 3위로 두 계단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정당은 5.2%(▼0.7%p)로 2주째 내림세가 지속됐고, 정의당 역시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이탈하며 4.8%(▼1.6%p)로 하락,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에 밀려 최하위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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