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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학, 초·중등생 대상 ‘사물인터넷 창의 소프트웨어 교실’ 개최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김형태기자 송고시간 2017-08-04 16:01

2017 사물인터넷(IoT) 창의 SW교실 수업 모습.(사진제공=순천향대학교)

순천향대(총장 서교일)는 2일부터 4일까지 초· 중학교 25명을 대상으로 ‘2017 사물인터넷(IoT) 창의 소프트웨어(SW) 교실’을 개최했다.
 
대학 관계자는 사물인터넷(IoT)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소프트웨어에 대한 저변확대를 통해 학생들에게 필요한 창의적 사고력을 향상시키고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꿈꾸게하는 자양분 역할을 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되었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3년째를 맞는 ‘사물인터넷 창의 소프트웨어 교실’이 주목받는 이유이다..
 
소프트웨어 기초교육을 통해 논리적 사고 능력과 문제 해결능력, 융합적 사고력을 향상시키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 교실에서 진행되는 1차 교육의 핵심은 학생들에게 컴퓨팅적 사고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
 
교육과정은 3일간 초등반(기초반)과 중등반(심화반)으로 나눠 총 18시간이 진행된다.
 
‘초등반’은 ▲SW기초개념 교육 및 환경 구성 ▲SW구현 스크래치 사용 방법 ▲SW 동작 구현 실습 ▲IoT 장비(아두이노 소개 및 사용법) ▲IoT장비 제어 실습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 됐다.

스크래치(Scratch)를 이용하여 컴퓨팅적 사고 능력을 기르기 위한 아두이노 실습을 중심으로 1일차에는 스크래치에 대한 개요와 프로그래밍으로 스프라이트를 움직이는 간단한 예제 등을 수행하고 2일차에는 센서를 통해 스프라이트를 움직이는 방법을 3일차에는 교육 후에도 학생들이 집에서 아두이노 키트로 실습을 할 수 있도록 더 다양한 센서의 용도를 알아보고 직접 실습하는 시간을 갖는다.
 
‘중등반’에서는 ▲C언어, Sketch 사용 방법 ▲브레드보드 실습, 아날로그 센서 실습 ▲아두이노를 이용한 뮤직플레이어 만들기 ▲LED실습 ▲계산기 제작 초음파 센서실습 등 심화적인 IoT장비 제어방법을 배운다.
 
아두이노와 C언어를 이용한 프로그래밍을 통해 다양한 센서를 사용하는 방법을 실습을 통해 익히면서 1일차에는 아두이노와 컴퓨터를 연결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불을 켜고 끄는 실습을 2일차에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차이를 알기 위한 아날로그 센서에 대해 실습한다.
 
이어 3일차에는 IoT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선통신 기술들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일반화된 블루투스 통신까지 실습으로 진행된다.
 
3일 중등반에서 진행된 ‘IoT장비제어 실습’에서 만난 박시현(여·천안시 봉서중 1학년) 학생은 “방학을 이용해 배워 놓으면 나중에 진로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참가했다”라며 “학교에서 ‘실과’시간에 배웠을 때는 어렵다고 느꼈는데 막상 아두이노를 직접 조립하고 실습해보니 재미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창의소프트웨어교실에서 배우는 C언어를 비롯한 다양한 IoT 장비 등 소프트웨어에 대한 관심을 넓혀 나갈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한 김윤우(대전 가양초등학교 5학년) 학생은 “집에서 게임을 많이 하면 부모님에게 혼나는데 새로운 친구도 사귀고 평소 해보지 못한 스크래치 게임만들기, 키트를 제작하는 것이 너무 즐겁다”며 “집에가서 엄마랑 누나한테 보여주며 자랑도 하고 칭찬도 듣는 것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처럼 게임 ‘어플’ 등이 범람하면서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소프트웨어에 대한 인식과 개념에 대해 정확히 알려주고, 긍정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일선 학교에서도 정규수업으로 편성돼 정보수업 등이 강화되고 소프트웨어 대한 중요도가 높아지는 추세에서 이번 소프트웨어 창의교실의 효과는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IoT보안연구센터장 이임영 교수는 “초등생부터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있지만 IoT에 대한 프로그래밍을 접할 수 있는 심화 교육프로그램은 부족한 현실이다”면서 “학교에서 보다 심화된 과정을 통해서 직접 만들어보고 IoT분야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유도해서 이 분야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열린 ‘2017 사물인터넷(IoT) 창의 소프트웨어(SW) 교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에서 지원하는 ‘대학ICT연구센터 육성지원사업’으로 이 사업에 선정된 IoT보안연구센터에서 3년째 열리고 있다.

초등학교는 2019년 5·6학년 ‘실과’과목에서, 중학교는 ‘정보’과목에서 2018년부터 2020년에 걸쳐 소프트웨어 필수 교육이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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