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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국산장미 ‘햇살’ 수출 청신호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김회경기자 송고시간 2017-08-04 16:02

전년 대비 2.3배 증가...국산품종 수출 70% 점유
수출 효자 작목 장미 '햇살'.(사진제공=경상남도)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이 육성한 장미 ‘햇살’ 품종의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경남도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에 따르면 도내 화훼수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3배 증가한 20만8000본이 수출돼,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올해 상반기 ‘햇살’ 장미 수출은 이미 60만8000본으로 지난해 전체 판매량을 넘어섰고, 수출 또한 작년 한 해 수준을 넘어섰다.

지난 2016년도 내수와 수출 실적은 약 60만본이 판매됐고, 그 중 약 34%인 20만본이 수출됐다.
  
장미 수출업체인 로즈피아를 통해 올 상반기 수출된 화훼 국산품종 가운데 ‘햇살’ 한 품종이 차지하는 비중이 70%를 차지해 수출대표 상품이 됐다.

국내시장에서도 올 상반기 약 47만5000본이 전체 평균거래 가격보다 높은 1속 당 5444원에 판매됐다.
  
핑크색 스프레이장미 ‘햇살’은 경남도 화훼연구소가 지난 2010년도 육성한 품종이다. 지난 2011년부터 일부 농가에 보급되기 시작해 현재 경남 김해지역을 비롯해 충북 진천, 전북 장수, 전주 등 5개 지역 주요장미 생산지 16농가에 약 170만본이 보급됐다. 이는 국내육성품종 중 단일품종 재배면적으로는 가장 많은 면적이다.
  
경남도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 안동춘 연구사는 “국내외 시장에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 재배농가들에게 안전한 품종으로 인식돼 지속적으로 보급이 증가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정완규 경남도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장은 “침체된 수출시장을 회복하고 수출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보다 다양한 품종들을 육성하고, 육성 품종의 산업화를 위해 국내외 현지실증시험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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