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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우리입니다’ 김대중 평화콘서트 목포서 열려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17-08-05 22:49

6일 목포해양대 체육관서 8주기 추모식...김대중 정신 되새겨
5일 목포김대중노벨평화상 기념관에서 서거8주기를 맞아 열린 김대중 평화콘서트에서 박홍률 목포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목포시청)

고 김대중 대통령 서거 8주기를 맞아 김대중 평화콘서트 '당신은 우리입니다'가 5일 전남 목포에서 열렸다.

김대중 평화캠프 조직위원회가 지난 2014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이 행사는 올해는 태풍으로 인해 목포와 광주에서 6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5일 오후 6시30분부터 삼학도 목포노벨평화상 기념관 중앙무대에서 국악인 오정해씨의 사회로 진행된 평화콘서트 기념식에서는 이희호 여사 영상메시지, 이해동 명예위원장 인사말, 이낙연 국무총리 영상축사, 김갑섭 전남도지사 권한대행, 박홍률 목포시장, 박지원 국회의원,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박준영 국회의원 등이 축사를 했다.

이해동 공동명예위원장은 "오늘 새 역사를 일구어낸 지난 촛불행진에서 우리는 '행동하는 양심'의 실체와 그 위력을 확인하고 경험했다. 이제 우리에게는 민주정부의 지속적인 발전과 완성을 지원함으로써 지난 이명박근혜의 9년 동안 같은 역사적 퇴행이 다시는 빚어지지 않도록 해야 할 책무가 지워져 있다. 그러자면 우리 사회 속에 '선한 양심'이 무뎌지거나 병들지 않고 늘 '행동하는 양심'으로 깨어 살 수 있도록 일깨우는 작업이 필수"라고 말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한 평생을 민주주의 확립과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해 살아오셨으며 목포는 김 대통령께서 민족의 미래와 국가의 방향을 고민해 온 터전이자 정치적 고향이다”며 “인동초 같은 그 분의 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에 성숙한 민주주의의 꽃을 피우고 국민화합과 남북통일을 여는데 온 역량을 집중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김대중 평화캠프가 화해와 평화의 새시대를 여는 큰 발화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축사에 이어 김대중 대통령의 삼남이자 더불어 민주당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의 유족감사 인사말과 김대중 대통령 베를린선언+문재인 대통령 베를린 선언에 대한 영상이 상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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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서는 가수 김원중, 5.18어머니합창단, 북교초등학교합창단 및 소프라노 정별의 노래공연, 주홍작가의 샌드아트공연 '소년 김대중의 꿈', 목포시립무용단의 창작춤 공연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전국 21개단체에서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관람, 김대중 대통령 발자취 답사(영신여관, 북교초등학교, 목상고 등), 목포역사문화유적탐방(근대역사관1/2, 갓바위, 자연사박물관 등)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올해에는 목포신항만의 세월호도 방문하며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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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인 6일에는 태풍 영향으로 목포해양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추모식이 열린다.

이날 오전 9시 개최되는 서거 8주기 추모식에서는 설훈 상임조직위원장, 고길호 신안군수, 박준영 국회의원의 추모사와 함께 죽전 송홍범 작가의 서예퍼포먼스, 정용주 가수의 추모노래공연으로 진행한다.

이어 참가자들은 목포 신자유시장을 둘러보며 오후에는 국립5.18민주묘지참배를 끝으로 1박2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 행사는 2014년에 김대중 대통령 서거 5주기때 처음 개최된 행사로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과 철학을 계승하는 전국 20여개 단체에서 공동으로 주관하고 있으며?해마다 8월초에 목포, 하의도 등에서 개최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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