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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토론토 교사들 ‘땅끝의 정과 문화에 흠뻑'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기자 송고시간 2017-08-07 11:24

캐나다현직교사 가족과 함께하는 해남여행, 대흥사 템플스테이 실시
지난 5일과 6일 해남영어교육프로그램에 참여중인 캐나다현직교사들이 해남대흥사에서 템플스테이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전남도교육청)

전남 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김종남)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캐나다현직교사와 영어캠프 참여 가족이 함께하는 해남여행인‘데일리 트립(Daily Trip)’과 한국의 정신문화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체험하는 ‘대흥사 템플스테이’를 실시했다.

이번 데일리 트립과 템플스테이는 캐나다 토론토카톨릭교육청과 해남교육청이 MOU를 체결해 해마다 실시하는‘캐나다현직교사초청 해남영어교육프로그램’중 캐나다교사들에게 우리나라와 해남을 알리는 한국문화체험 일환으로 진행됐다.

지난 5일 실시한 데일리 트립은 해남영어교육프로그램 참가 학생들의 가족과 캐나다 현직교사가 함께 정해진 시간동안 해남 일원을 자유여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캐나다교사들에게 해남을 소개해 캐나다에 알리는 기회를 제공하고, 참여 학생들에게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갈수록 호응을 얻고 있다.

총 17가족이 참여해 한 가족당 1~2명의 캐나다교사와 함께 해남의 문화와 역사가 살아숨쉬는 곳들을 둘러보고, 서로 이야기 나누면서 해남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따뜻한 정을 느끼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데일리트립이 끝난 후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1박2일 동안 캐나다현직교사 19명, 내국인 협력교사 6명, 교육지원청 관계자 1명이 참여한 가운데 해남 대흥사에서 템플스테이를 실시했다.

캐나다 현직교사들은 주지스님 법문, 요가, 일지암 트랙킹, 차담 등을 체험하면서 한국의 불교문화와 전통을 배우고, 지친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경험을 했다.

특히 외국인들이 명상을 하기 위해 우리나라 사찰을 찾고 있는 추세에서 템플스테이는 참신한 프로그램으로 기획돼 캐나다 교사들을 통해 해남지역 사찰홍보에 기여할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데일리트립에 참여한 산드라 교사(27.여)는“해남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어 좋았고, 특히 가족들이 너무 따뜻하게 대해줘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고 말했다.

템플스테이에 참여한 폴 교사(57)는“천년이 넘은 한국의 사찰에서 1박2일 머물며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마음이 깨끗해지는 경이로운 체험을 했다”며“많은 곳을 다녀봤지만 한국에서의 템플스테이는 가장 기억에 남을 프로그램 중의 하나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캐나다에서 온 현직교사 19명은 지난달 24일부터 4주간 해남에 머물며 지역내 초?중학생들의 영어의사소통능력향상을 위해 영어캠프를 실시하고 있으며, 동시에 한글교실, 사물놀이, 한국화, 도예체험 등 다양한 한국문화예술을 체험하는 활동을 통해 한국의 우수성을 캐나다에 알리는 홍보대사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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