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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덕연동 “자전거에 새 생명을” 이색사업 시작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조용호기자 송고시간 2017-08-08 16:43

덕연동 마을기업인 '덕연온정' 직원들이 자전거를 깨끗하게 수리, 도색작업을 거쳐 완벽하게 새로운 자전거로 변신시킬 자전거를 기증받아 수리 장소로 운반하고 있다.(사진제공=순천시청)

순천시 덕연동이 “덕연온정”(이사장 남종현)이라는 마을기업이 중심이 되어 ‘자전거에 새 생명을’이라는 이색적인 테마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각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고 방치되어 있는 자전거를 기증받아 수리 한 후 기초수급자, 학생 등 어려운 이웃에게 무료보급 하거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그 수익금을 복지기금으로 전환,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도우는 이색사업이다.

덕연동에 따르면 덕연온정은 지난 2월에 등기를 마치고, 조합원 21명과 이사장 아래로 3개 분과위원회, 매니저, 감사 등 임원진을 선출하고 자체운영 규약인 정관을 제정했다.

이들은 지난 7월초 자전거 수거를 시작한지 한 달 만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100여 대 자전거를 기증 받았으며 무료임대 및 저가 판매를 하고 있다.

자전거 수거에 직접 나선 남종현 이사장은 “앞으로 무료 보급 및 저가로 판매하는 사업이 정착되면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주민 스스로 새로운 지역을 만들어가는 공동체사업의 모델로 운영하고 싶다”며 야심찬 포부를 말했다.

최신철 덕연동장은 “이 사업은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맞춤형 복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위해 시작한 지역공동체 사업으로 방치 자전거를 수거하여 재활용함으로써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은 물론 자전거 이용 활성화 등 일석사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 이어 최 동장은 “덕연온정 마을기업의 이 사업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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