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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 배경 영화 '돌아온다', 몬트리올 국제 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울산=아시아뉴스통신] 윤서현기자 송고시간 2017-08-08 17:55

한국 영화로서 10년 만에 공식 초청···울산 홍보 기대
울산의 영남알프스를 배경으로 한 영화 ‘돌아온다’(감독 허철) 포스터. 한국 영화로서는 10년 만에 세계적 영화제인 몬트리올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사진제공=울주군청)

울산의 영남알프스를 배경으로 한 영화 ‘돌아온다’(감독 허철)가 한국 영화로서는 10년 만에 세계적 영화제인 몬트리올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8일 울산 울주군에 따르면 울산시와 울주군이 공동으로 제작 지원한 영화 ‘돌아온다’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제41회 몬트리올 국제영화제 ‘1st Film Competition’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한국 영화로서는 지난 2007년 성지혜 감독의 ‘여름이 가기 전에’가 초청받은 이후 10년 만이다.

‘1st Film Competition’ 섹션은 전 세계 극영화 데뷔작 중 주목할만한 작품을 엄선한 경쟁 부문으로, 자국 외에 다른 나라 영화제는 물론 방송·온라인 등에 선보이지 않은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작품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 영화는 허철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배우 김유석과 손수현, 리우진 등이 연기했다.

영화는 지난해 영남알프스와 반구대암각화 등 울주군 일대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이 영화는 2015년 제36회 서울연극제에서 우수상과 연출상을 받은 동명의 작품을 각색해 제작한 것으로, 시골마을에 있는 ‘돌아온다’라는 식당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의 주 배경이 되고 있는 가게는 울주군 상북면에 실제로 있는 한 음식점이다.

가게에 걸려 있는 ‘여기서 막걸리를 마시면 그리운 사람이 돌아온다’는 문구 때문에 사람들은 식당에 몰려오고 그리운 이들을 기다리는 그들의 애잔한 사연이 원작의 내용이다.

지난 1월 울주군 상북면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1차 내부 시사회를 열었으며 이후 마무리 작업을 거쳐 5월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처음으로 상영돼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영화는 일반 개봉 전 다음달 21~25일 울주군 상북면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열리는 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서 특별 상영된다. 이후 10월쯤 일반 개봉 예정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영화 전체가 울주군을 배경으로 제작돼 울주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도시의 정취를 세계 영화팬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울주세계산악영화제와 더불어 울주군이 영화의 도시로 도약해 가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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